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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6] 화웨이, 중저가폰 전략 재집중…스마트폰 '노바' 발표

  • 송고 2016.09.01 19:03 | 수정 2016.09.01 19:03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노바 399 유로, 노바 플러스 429 유로 책정 예상

화웨이 스마트폰 '노바'.ⓒ화웨이 공식 홈페이지

화웨이 스마트폰 '노바'.ⓒ화웨이 공식 홈페이지

중국 화웨이가 글로벌 기업들의 전략 제품 출시의 장인 'IFA(국제 가전전시회) 2016'에서 '노바'라는 신규 브랜드 스마트폰을 발표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가격이다. 399 유로(약 50만원)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스마트폰은 최근 화웨이가 발표한 플래그십 모델 메이트8, P9와는 결을 달리한다. 프리미엄폰 전략 기조에서 기존에 우위를 가진 중저가폰 시장으로 다시 눈을 돌리며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읽힌다.

화웨이는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6에서 신규 스마트폰 노바, '노바 플러스' 2종을 공개했다.

노바는 5인치, 노바 플러스는 5.5인치 디스플레이를 가졌다. 해상도는 1080p다. 두 모델 모두 내장용량은 32GB(128GB 마이크로 SD 카드 지원), 램은 3GB며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로 구동된다.

리차드 유 화웨이 소비자사업 부문장은 노바를 발표하며 카메라의 기능과 긴 배터리 수명을 강조했다.

후면 카메라의 화소는 노바 플러스가 1600만 화소, 노바는 1200만 화소이며, 전면 카메라는 모두 800만 화소다. 노바의 배터리 수명은 3020mAh로, 이는 이틀 정도 꾸준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화웨이는 주장했다. 노바 플러스는 3340mAh다.

노바의 특장점은 LTE Cat.6(다운로드 300Mbps, 업로드 50Mbps) 통신 모뎀, 지문인식 센서, USB 타입 C 충전, 듀얼 심카드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화웨이의 자체 사용자인터페이스(UI) EMUI 4.1로 구동되며, 이는 카메라의 라이트 페인팅(카메라 장시간 노출), 타임랩스, 슬로우모션 모드 등을 가능케 한다.

노바와 노바 플러스는 모두 실버, 그레이, 골드 모델로 출시되며 그동안 플래그십 모델에 적용돼 왔던 알루미늄 유니바디 디자인을 채택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화웨이는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 목표량인 1억대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 판매 목표로 1억4000만대를 설정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시리즈, 애플의 아이폰에는 P9와 같은 모델로, 삼성전자의 중저가 라인업인 A시리즈에는 노바로 대응해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한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노바는 아시아 및 유럽 50개국 시장에 이르면 10월 출시될 예정이다. 노바는 399 유로, 노바 플러스는 429 유로(약 54만원)에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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