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2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1662억 규모의 유상증자로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800원에서 5300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유지'로 하향 조정했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아시아나항공은 166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한다고 공시했다"며 "기존 총 주식 수 대비 17%가량 주식 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희석에 의한 주가 하락은 불가피하다"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 결정으로 그룹사 지원 이슈가 불거지며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산업은행의 금호타이어 매각 이슈를 앞둔 상황에서 계열사 지원이라는 오해를 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자금조달이 부채비율을 낮추고 재무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목적이었다면 시기적으로 좋지 못한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