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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의 '그랑'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 송고 2016.09.17 06:00 | 수정 2016.09.14 17:06
  • 신상호 기자 (ssheyes@ebn.co.kr)

본사 사옥 이름에 붙인 '그랑', 수주전서도 완승

그랑시티자이, 신촌그랑자이 등 대단지에 잇따라 그랑 붙여

신촌 그랑자이 투시도. ⓒGS건설

신촌 그랑자이 투시도. ⓒGS건설

서울 종로구에 있는 GS건설의 사옥 이름은 그랑 서울이다. 연 면적 17만5000여㎡ 규모로 지난 2013년 준공된 그랑서울은 GS건설의 머릿 글자인 G와 S를 상징한다. 특히 그랑(GRAN)은 라틴어의 불어식 발음으로 ‘거대한’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명칭에 걸맞게 그랑서울은 세련된 외관과 내부설계를 통해 서울 종로 한복판의 핫플레이스로 거듭났다.

GS건설은 이후 그랑(GRAN)이라는 명칭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지난해 말에는 서초 무지개 아파트 재건축 수주전에서 '서초그랑자이'를 내세우며 삼성물산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곳은 삼성물산이 그룹 본사가 있는 삼성타운 인근으로 서초 우성 1~3차 재건축을 잇달아 수주해 삼성물산의 우세가 점쳐지던 곳이었다.

하지만 GS건설은 그랑자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수주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그랑이라는 이름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본 GS건설은 주요 대단지에 그랑이라는 명칭을 붙이기 시작했다.

GS건설은 경기도 안산시에서 선보이는 복합단지명은 그랑시티자이, 서울 마포구 대흥2구역 재개발 단지명을 신촌그랑자이로 정했다. 단지명에 그랑을 붙여 일반분양에 나서는 것은 자이 브랜드 런칭 이후 최초 사례다.

두 단지들은 모두 인접 지역에서 손꼽히는 대단지다. 우선 그랑시티자이는 최고 49층, 7628가구의 대규모 복합단지로 만들어지는 고잔지구 90블록의 1단계 사업이다. 이는 지금까지 안산에서 나왔던 단지들 가운데 최대 규모, 최고층이다.

신촌그랑자이 또한 1248가구 규모다. 최근 마포구 내 소규모 단지들이 많았었던 것에 비해 보기 드문 대단지다. 부동산114의 조사에 따르면 마포구에서 1000가구 이상 아파트가 새로 나온 것은 2013년 이후 근 3년만의 일이다.

두 단지는 입지 여건이 좋다. 신촌그랑자이의 경우 이대역 역세권으로 종로·광화문, 여의도, 상암DMC 등 업무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주변으로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등 명문대학들이 도보권에 있다.

그랑시티자이 또한 내년 착공 예정인 신안산선 수혜를 기대할 수 있으며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와 자립형 사립고인 동산고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GS건설은 내부의 상품 구성 등도 차별화할 계획이다. 두 개 단지 모두 내부 커뮤니티시설로 수영장을 갖추는 등 커뮤니티를 고급화하고 마감재 수준을 높일 예정이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본사 건물과 같은 이름인 그랑을 사용한다는 것에서 GS건설이 중요하게 여기는 의미가 큰 사업이라는 이미지가 생겨 주택 수요자들도 호감을 가지기 쉬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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