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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믿었던 갤노트7 대신 ‘전용폰’ 틈새 공략

  • 송고 2016.09.19 14:04 | 수정 2016.09.19 14:04
  •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갤노트7 리콜 등 프리미엄폰 시장 위축으로 중저가 전용폰 주목

KT의 전용단말 브랜드 ‘Be Y’ TV광고의 한 장면.  ⓒKT

KT의 전용단말 브랜드 ‘Be Y’ TV광고의 한 장면. ⓒKT

이동통신3사가 가격 대비 성능을 앞세운 ‘전용폰’으로 올 하반기에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9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통시장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리콜 파문으로 급격히 위축되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중저가 전용폰으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통시장은 지난 8월 19일 갤럭시노트7 출시 이후 모처럼 호황을 맞았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문제가 이어지며 급격히 얼어붙었다. 갤럭시노트7 교환과 함께 아이폰7, V20 등 프리미엄폰의 대기 수요 등도 겹친 상태다.

고가 프리미엄폰 시장이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하자 이통사들은 실속형 중저가 단말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소비자 붙잡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특정 통신사에서만 개통이 가능한 전용폰 경쟁이 다시금 불붙고 있다.

올해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 현황을 살펴보면, 9월 현재 50만원 미만에 해당하는 중저가 스마트폰은 15여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이통3사의 전용폰은 8여종으로, 절반을 넘는다.

SK텔레콤은 올해 알카텔 ‘쏠’, 삼성전자 ‘갤럭시J3’, ‘갤럭시와이드’, LG전자 ‘X5’ 등 모두 4개의 전용폰을 출시하는 등 이통3사 중 가장 많은 전용폰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SK텔레콤은 TG앤컴퍼니와 전용폰 ‘루나2’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설현폰’으로 불리며 인기를 끈 루나는 출시 초반 하루 2500대의 판매를 기록하고 누적 판매량 20만대를 넘는 등 중저가폰의 새 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업계에서는 후속작 루나2는 11월 경 출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T는 삼성전자 ‘갤럭시J7’, LG전자 ‘X파워’, 화웨이 ‘비와이폰’ 등 3개의 전용폰을 출시했다. 그 중에서도 최근 선보인 비와이폰은 KT의 첫 번째 중국산 전용폰으로, 랩퍼 비와이를 전면에 내세워 1020세대를 타깃으로 제품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비와이폰은 5.2인치 풀 HD 디스플레이와 3기가바이트(GB) 램을 탑재했고,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만 지원되는 지문인식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 LG전자 ‘X스킨’을 전용폰으로 내놨다. X스킨은 122g의 초경량 무게이면서도 선명한 화면, 심플한 곡선 디자인을 갖춤과 동시에 20만원대 부담 없는 가격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 또 다른 전용폰 ‘Y6 2’을 출시할 전망이다. Y6 2는 지난해 12월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쯔위를 모델로 내세워 출시 한달 만에 2만대 이상 팔린 화웨이 ‘Y6’의 후속작이다.

업계에서는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중저가 전용폰의 수요는 점진적으로 늘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아무리 기능이 좋더라도 안전에 의심이 가는 스마트폰에 소비자들이 100만원 대를 선뜻 지불하기는 어렵다”며 “고가 스마픈과 전용폰의 타깃층은 엄연히 달라서 중저가폰의 반사이익을 기대하기는 애매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이통3사의 전용폰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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