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0일 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반등이 기대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글로벌 반도체(SMH), 신흥국 주식(EEM), 금광주(GDX), 리츠(VNQ) 등을 꼽았다.
김훈길 연구원은 "최근 불거진 미국 9월 금리인상 우려감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경정 이후 불붙은 위험자산 선호도를 약화시켜왔다"며 "주말 직전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상회, 9월 금리인상 경계감은 FOMC 직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시장은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에서 주목할만한 추가 완화 조치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미 FOMC 역시 9월 보단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오는 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을 때 9월 금리인상 우려감에 부진했던 자산들이 반등할 소지가 있어 보인다"며 "브렉시트 이후 글로벌 통화완화 기조 속 유동성 확대에 힘입어 선전하던 신흥국주식, 금값 하락으로 낙폭을 확대한 금광주, 금리변동에 민감한 리츠가 대표적인 자산군"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7월 이후 강세기조를 유지하며 IT 업종 상승세의 중심에 있는 반도체ETF 역시 9월 금리인상 우려감이 소멸될 경우 추세적인 상승세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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