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보안 분야서 독보적인 영역 구축
상장 통해 보안 솔루션 사업 확대…해외 시장 진출 박차
"보안 솔루션의 사업 비중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공모자금을 모바일 및 가상화 기술 기반 데이터 보안 솔루션 개발에 투자해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서겠습니다."
이승석 수산아이앤티 대표(사진)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코스닥 상장에 임하는 포부를 말했다.
지난 1998년 설립된 수산아이앤티는 유해정보차단 서비스, 인터넷접속관리 보안 솔루션, 공유단말 접속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보안 솔루션 서비스 개발 회사다. 지난해 매출 비중은 공유단말서비스 73.9%, 보안솔루션 16.9%, 모바일유해차단서비스 9.2%이다.
주력 제품으로는 네트워크 보안사고를 예방하는 솔루션 '이워커'(eWalker)가 있다. 업무와 관련 없는 사이트 및 유해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고 내부 정보 유출을 방지한다. 현재 청와대와 국회를 포함한 900여 개 기관 및 단체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 대표는 "이워커 솔루션을 사용하면 30% 정도 네트워크 속도를 개선할 수 있다"며 "업무 효율성 증대에 효과적이며 매년 늘고 있는 IT 인프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른 주력 사업인 공유단말 접속관리 서비스는 인터넷에 접속하는 단말 수를 관리하는 회선인증 시스템이다.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제휴를 맺고 있다.
수산아이앤티는 공모 자금으로 모바일 보안 및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보안솔루션은 연 매출 성장률이 18.51%에 달할 만큼 성장성이 높은 분야"며 "수산아이앤티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900여 개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보안 시장 내 차별화된 지위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수산아이앤티는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최근 베트남 교통부에 '이워커 V7'(eWalker Security V7)을 납품했고 베트남 이동통신사업자 '비나폰'(VinaPhone)에 모바일유해차단 서비스를 론칭했다"며 "향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수산아이앤티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2% 늘어난 76억원, 영업이익은 52.6% 증가한 28억원이다.
이번 공모 주식수는 170만주, 공모 희망가는 1만500∼1만1500원이다. 오는 29~30일 청약을 거쳐 다음 달 1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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