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한국장애인개발원과 23일 오후 광주광역시 신애원에서 지체·뇌병변 장애아동 25명에게 유모차형 휠체어를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체·뇌병변 장애아동에게 전달된 휠체어는 아동의 자세를 바로잡아 주는 안전장치가 부착돼 있다. 등 받침대의 각도 조절도 가능한 고급 휠체어로 평소 집에서만 생활하던 장애아동이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예탁결제원은 장애아동 각자의 신장(100~160cm)과 체격을 고려해 대·중·소 크기별로 휠체어를 지급했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맞춤형 휠체어 지원 사업은 매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장애 아동에게 해마다 약 25대(1대당 200만원, 총 5000만원 상당)를 지원한다. 올해까지 5년간 총 117명의 장애아동에게 2억 3000만원 상당의 휠체어를 제공했다.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은 "여러 가지 장애를 안고 있으면서도 열심히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장애아동과 부모님에게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며 "이번 휠체어 지원을 통해 그동안 마음껏 하지 못했던 야외활동을 즐기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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