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i30, 여성·2030세대에 인기…유럽시장 공략"

송고 2016.09.23 17:46 | 수정 2016.09.23 17:46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사전계약 1000대 돌파…2030세대 55%, 여성고객 35% 차지

ⓒEBN 이형선 기자

현대자동차가 야심차게 출시한 해치백 i30이 여성고객과 2030세대에게 높은 인기를 끄는 등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차는 이를 발판으로 국내 시장 뿐 아니라 유럽시장까지 공략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현대차는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신형 i30 미디어 시승행사를 열고 i30의 사전예약이 1000대에 달하며 이 가운데 여성고객들의 비율이 높다고 밝혔다.

류창승 국내 마케팅실 실장은 이날 "오늘부터 i30가 국내 고객들에게 인도될 계획"이라며 "사전계약의 경우 1000대가 진행됐는데 이 중 2030세대 비율이 55%가 넘어 과반수를 차지하며, 여성고객이 35% 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본격적 시승이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높은 기대감과 함께 검색 비율도 높은 편"이라면서 "직장인 및 전문직 종사자들의 재구매 비율이 높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이번 i30 출시로 RV와 세단으로 양분돼 있는 국내 시장에 도심중의 편의성과 실용적 공간성을 내세운 해치백으로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 폭스바겐, 미니 등 인기 수입차 해치백에 편중돼 있는 고객들의 관심도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류창승 실장은 "이번 i30 출시로 국내에서도 해치백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는 10월말에는 용인 스피드 웨이에서 드라이빙 아카데미 개최하고, i30 테마이벤트를 시작으로 주행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니 핫 해치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날 전문 카레이서들이 신형 i30을 타고 펼치는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조훈현 카레이서는 "i30는 주행능력과 안정성 두마리 토끼를 잡은 모델"이라며 "불편한 진동을 잡아줘 승차감 또한 안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신형 i30는 유럽 주행감성이 업그레이드 돼 만족스러운 주행성능 보여준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형 i30ⓒ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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