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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국내 증시 호재·악재는?①] 초박빙 승부…클린턴vs트럼프

  • 송고 2016.10.02 06:00 | 수정 2016.10.03 00:05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최대 불확실성‘의 글로벌 경제 누가 집권하게 될지가 세계 초미 관심사

시장에선 즉흥적인 트럼프 비난, 경제 불확실성 완화해줄 클린턴에 기대

정책노선이 뚜렷하게 다른 클린턴과 트럼프 중 누가 대권을 거머쥐느냐에 따라 이들 경제 이해관계자의 희비가 엇갈릴 여지가 매우 큰 상황이다.ⓒ연합뉴스

정책노선이 뚜렷하게 다른 클린턴과 트럼프 중 누가 대권을 거머쥐느냐에 따라 이들 경제 이해관계자의 희비가 엇갈릴 여지가 매우 큰 상황이다.ⓒ연합뉴스

11월8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된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양자대결로 굳어진 이번 선거는 초박빙의 접전으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외국인 혐오와 아시아 견제 등 극단적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는 트럼프의 당선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국에 좋을 것이 없다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전통적으로 확장적 재정정책을 선호해 온 공화당의 집권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인터넷경제전문매체 EBN은 누가 집권하는 것이 국내 투자자들에게 유리한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다.[편집자주]

세계 경제가 이번 미국 대선 레이스에 달렸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과 경제 정책은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양자대결로 압축된 이번 선거를 통해 누가 집권하게 될지가 세계 각국의 초미 관심사다. 자칫 미국이 '자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고립주의로 기울 가능성이 매우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케이스만 봐도 세계가 ‘최대 불확실성(maximum uncertainty)’과 혼돈상태에 빠져드는 양상이다.

정책노선이 뚜렷하게 다른 클린턴과 트럼프 중 누가 대권을 거머쥐느냐에 따라 이해관계자의 희비가 엇갈릴 여지가 매우 큰 상황이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당선된다면 투자 확대를 약속한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알츠하이머 신약 개발 관련주 등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이며 각국과의 동맹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클린턴의 대척점에 서있는 트럼프는 중국 역할론과 방위비 분담 주장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지연을 비판하고 있다.

이같은 대결 구도 속에서 일단적으로 시장은 트럼프 우세를 '트럼프 리스크'로 우려하는 양상이다.

포브스(Forbes)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와 두 후보의 공약을 비교 ·분석해 5년 후 미국의 거시 경제 지표를 전망했다. 이들은 "트럼프가 당선되면 미국 경제는 2018년부터 3년간 불황을 겪을 것"이라고 우려한 반면 “클린턴이 당선된다면 미국 경제는 지금보다 강해지고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이 미 경제에 악재로 작용한다는 시각이 역력하다. 무디스 연구원들은 "미국 연방정부 채무는 2021년 클린턴 당선 시 188억원, 트럼프 당선 시 235억원, 현재 5% 수준인 실업률은 2021년 클린턴 당선 시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트럼프 당선 시 7.3%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국가채무 비율도 두 후보 간 확연히 차이난다. 2021년 클린턴 당선 시 79.6%, 트럼프 당선 시 큰 폭 늘어 102.6%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트럼프 후보가 증시를 비롯한 경제에 악영향을 주는 가장 큰 이유로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미국 온라인 증권사인 TD아메리트레이드가 투자자 천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에서도 25%가 힐러리 클린턴의 당선이 증시에 좋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힐러리 클린턴이 증시와 경제에 불확실성을 완화시켜줄 것이라는 게 그 이유다.

게다가 트럼프가 내놓는 경제 정책이 일관되지 않고 즉흥적인 데다, 그때 그때 지지층의 지지에 맞춘 '진보+보수'의 정책을 다 담고 있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상업은행 웰스파고도 트럼프가 대선에 승리할 경우 투자자에게 부정적, 일 수 있다고 의견을 밝힌 바 있다. 반면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큰 변화가 없거나 증시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봤다.

누가 승리하던 별 상관이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둘의 정책이 극명하게 갈리지만, 실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해도 경제 상황에 맞춰 기존의 대선 공약을 수정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우선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 경우 한미FTA 재협상, 보호무역 강화를 주장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수출이 일부 위축될 우려가 있다.

일부 업종의 경우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증권사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될 경우, 원유 수출 등을 늘리면서 석유화학 업종 등이 수혜를 입을 수도 있다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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