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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LG, 미뤄진 '페이전쟁'

  • 송고 2016.10.04 12:06 | 수정 2016.10.04 17:09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삼성페이, 홍채인식인증으로 '시장 주도'…출시 1년만에 1억건 결제

LG페이, '화이트카드방식' 기대 모았지만 올해 출시 힘들듯

삼성페이.ⓒ삼성전자

삼성페이.ⓒ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페이전쟁'이 미뤄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홍채인식 생채인증기능을 결합한 '삼성페이'로 시장을 주도하는 반면 올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LG전자의 'LG페이'의 출시는 지연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일 갤럭시노트7의 판매 재개와 함께 모바일 결제서비스 '삼성페이' 기능을 강조한 새로운 갤럭시노트7 광고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홍채인식기능을 '삼성페이' 서비스와 결합해 각종 결제 서비스와 금융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간 지문인식에 머물러 있던 생채인증 보안기술을 한층 끌어올리면서 '삼성페이'는 홍채인증이 가능한 유일한 결제서비스로 또 한번 앞서 나가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지문과 함께 홍채인증으로도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결제시 홍채 스캔 화면이 뜨고 인증되면 편리하게 결제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페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에서는 홍채인식으로 출금과 이체 등 금융 서비스도 가능하다.

삼성페이는 지난해 8월 국내를 시작으로 출시 국가를 늘려 현재 미국, 중국, 스페인, 호주, 싱가폴, 브라질 등 7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전 세계 440개 이상의 주요 은행 외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유니온 페이, 마스터 카드, 비자 등 주요 카드사, 알리 페이 등과 협력하고 있다.

출시 1주년을 맞은 지난 8월 기준 국내에서만 누적 결제금액 2조원을 돌파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통합 1억건의 거래건수를 달성했다.

삼성페이는 NFC와 기존 마그네틱 카드리더기도 사용할 수 있는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기능으로 오프라인에 강할 뿐 아니라 온라인 결제, 교통카드, 멤버십 카드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성이 높아 출시 1년만에 페이 시장의 최대 강자로 자리잡았다.

삼성페이는 이에 더해 단말기의 한계를 뛰어 넘기 위해 '삼성페이 미니'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삼성페이는 갤럭시노트7, 갤럭시노트5, 갤럭시S7, 갤럭시S6 등 프리미엄 단말기와 갤럭시 A시리즈, 중국에서 출시된 갤럭시 C시리즈 등 일부 단말기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삼성페이 미니'가 출시되면 제조사에 상관없이 '삼성페이'의 온라인 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고 카드 정보를 앱 하나에 담아 온라인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반면 '화이트카드'라는 새로운 결제방식으로 기대를 모았던 LG전자의 'LG페이'는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 당초 올 9월 V20 출시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현재까지 정확한 출시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는 상태다.

앞서 지난 5월 LG전자는 국민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IC(직접회로) 현금카드 및 스마트 일회용 비밀번호생성기(OTP) 기능을 탑재한 'LG페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LG페이의 가장 큰 차별 포인트는 IC(직접회로)칩 내장한 '화이트카드'로, 카드정보를 스마트폰에 등록하고 단말기 자체를 카드처럼 쓰는 '삼성페이'와 달리 일반 실물카드 형태인 '화이트카드'를 이용하고 이를 ATM에도 직접 투입할 수 있다.

'LG페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여러 장의 카드 정보를 등록하고 실제 결제는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결된 화이트카드로 이용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실물 카드를 이용해 카드를 이용하는 모든 가맹점과 은행에서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물론 IC카드의 보안성도 가졌다. 정부는 2018년 7월까지 신용카드와 은행 체크카드 등이 모두 IC칩이 있는 카드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며 이미 시중은행 ATM에서는 IC카드로만 거래할 수 있다.

그러나 LG페이의 출시는 아직 미정이다. 최근 외신은 LG페이의 화이트카드 테스트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문제가 발생했으며 아직 금융당국의 승인도 신청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삼성페이와 이미 1년 이상의 출시 격차가 벌어진 가운데 올해 안에 LG페이 서비스가 출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후발주자인 LG전자가 페이시장에 뛰어들어 하반기 삼성페이와의 경쟁구도가 기대됐지만 연내 출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삼성페이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LG페이가 기존 페이와는 새로운 방식이라는 점은 여전히 기대요소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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