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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시총 7.5~9조원 전망-KB투자증권
- 송고 2016.10.05 08:42 | 수정 2016.10.05 08:42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KB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업공개(IPO) 예상 시총규모가 7조5000억~9조원이라고 5일 밝혔다.
삼성물산이 52.1%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IPO 관련 증권신고서를 공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6~27일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11월 내 코스피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11만3000~13만6000원으로 희망 공모규모는 1조8000억원~2조30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강선아 연구원은 "이번 공모는 전체 상장예정 주식수의 25%인 1654만1302주가 진행되는데 신주발행 1102만7558주와 구주매출 551만3744주로 구성된다"며 "구주매출은 삼성전자만 참여하게 되고 삼성물산은 구주매출에 참여하지 않고 기존 주식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상장 이후 삼성물산 43.4%(상장 이전 52.1%), 삼성전자 31.5%(상장 이전 47.8%)로 우호지분 74.9%를 유지한다.
그는 "희망공모가액 기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유입되는 자금은 1조2500억~1조500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IPO 공모자금은 3공장 건물 및 생산설비 투자 7800억원, 관계기업 투자 4000억원, 차입금 상환 522억원 등으로 사용될 계획"이라고 판단했다.
더불어 "기업가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가치 7조1000억원에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가치 3조4000억원과 아키젠바이오텍 지분가치 356억원을 합산하고 여기에 순차입금을 차감해 11조원으로 추정됐다"며 "희망공모가액은 32.2%~18.5%의 할인율을 적용해 산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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