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5일 대한항공에 대해 3분기 실적 개선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5.9%, 55.6% 증가한 3조1487억원, 4503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여객 부문이 성장했고 유가 하락으로 유류비가 지난해보다 26.6% 감소한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예상 실적을 감안하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며 "현재 투하자본수익률(ROIC)이 가중평균자본비용을 상회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한진해운 관련 손상차손 등으로 부채비율 1000%를 넘길 수 있다"며 "부담스러운 부채 비율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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