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24
23.3℃
코스피 2,599.62 28.92(1.12%)
코스닥 745.19 6.85(0.93%)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92,241,000 594,000(-0.64%)
ETH 3,489,000 136,000(-3.75%)
XRP 725.8 8.6(-1.17%)
BCH 483,250 8,350(-1.7%)
EOS 651 17(-2.5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대한항공·아시아나, 계열사 리스크 털고 비상할까?

  • 송고 2016.09.28 14:20 | 수정 2016.09.28 14:22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대한항공, 한진해운 600억 지원 후 영구채 발행 실패

아시아나, 금호타이어 지원 안하지만 경영난 여전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항공업계가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예약한 가운데 계열사 리스크 해소와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7월과 8월 성수기, 9월 추석 연휴 성수기 등에 힘입어 3분기 항공사들의 실적은 고공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8월 국제선 운항횟수와 여객수송은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특히 지난해 메르스 사태의 여파로 주춤했던 기저효과로 중국과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 방문 수요가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실적도 고공행진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대한항공의 3분기 매출을 3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4887억원으로 예상했다.

저유가와 여객 및 화물 성장세 호조와 더불어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의 코드쉐어 재개로 장거리 노선인 미주 지역에서도 탑승률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한진해운의 여파를 완전히 떨쳐내지는 못했다는 분석이다. 대한항공은 해외 영구채 발행을 통해 1000%를 넘어선 부채비율을 완화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계획했던 3억 달러 규모 해외 영구채 발행에 실패하면서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영구채 발행 실패는 한진그룹이 한진해운발 물류대란 해소를 위해 자금 지원을 결정하면서 한진해운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진그룹은 조양호 회장의 사재 400억원 출연과 한진해운 매출채권을 담보로 대한항공에서 600억원을 마련하는 등 총 1000억원을 지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를 택했다. 일각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금호타이어 인수전을 지원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현재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그룹 재건의 마지막 조각인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한 자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박 회장은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으나 제3자 양도가 불가능한 조건이 걸려 있어 M&A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때문에 서비스 축소, 노선 이관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시행 중인 아시아나항공이 계열사 인수에 동원될 경우 재무 건전성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측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1662억원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을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주주배정 방식 유장증자로 마련한 1662억원의 자금을 리스 부채상화 및 항공기 임차료 지급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으로는 항공기 임차료로 800억원, 항공기 부품대금 및 수리비로 448억워, 리스부채 상환에 412억원이 지급된다. 지급 시기는 11월부터 12월 중으로 계획돼 있다.

금호타이어 지원에 대한 우려는 해소됐지만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정상화를 향한 길은 멀기만 하다. 수익이 나지 않는 중·단거리 노선은 오는 10월 7일부터 순차적으로 에어서울에 넘어가면 단기간에는 매출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업 자체는 호황이지만 지속적으로 이익이 나더라도 향후 환율 및 유가 변동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업종”이라며 “또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어 단기적으로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더라도 장기적인 전략이 통하지 않을 경우 부채비율이 치솟을 수 있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9.62 28.92(1.12)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24 05:49

92,241,000

▼ 594,000 (0.64%)

빗썸

10.24 05:49

92,258,000

▼ 608,000 (0.65%)

코빗

10.24 05:49

92,293,000

▼ 564,000 (0.6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