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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vs 구글...스마트폰 AI 도입 선점 경쟁 치열

  • 송고 2016.10.07 13:43 | 수정 2016.10.07 13:44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삼성전자 AI 플랫폼 개발 기업 '비브 랩스' 인수해 AI 개발 박차

모든 기기·서비스 연결되는 인공지능 기반 개방형 생태계 조성 가능


삼성전자는 비브와 인공지능을 접목한 음성인식 서비스 개발에 돌입했다.

구글이 인공지능(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앞세운 스마트폰 ‘픽셀’을 들고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에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 밸리 소재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 기업 비브 랩스를 인수해 비브의 인공지능 플랫폼을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에 도입할 전망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4년간 AI분야 가운데 ‘음성인식 분야’와 ‘자연어 이해’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왔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비브가 가진 기술과 접목해 인공지능 보이스 에이전트 서비스, 즉 AI 비서 서비스를 완성시켜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접목한 스마트폰을 선보인 구글에 삼성전자가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이 지난 4일(현지시간) 출시한 픽셀에는 구글 어시스턴트라는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됐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쌍방향 대화가 가능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 사용자 목소리를 인식해 각종 검색, 스케쥴관리, 식당 예약등을 처리해주는 기능을 담고 있다.

구글이 AI 기반 스마트폰 시대의 포문을 열자 업계에서는 삼성과 애플이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비브와 협업해 AI 기반 스마트폰 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 초부터 비브 인수를 준비해왔다. 비브는 애플의 음성인식서비스 ‘시리’를 만든 핵심 개발자들이 애플을 떠나 만든 회사다. 비브의 AI 플랫폼은 애플의 시리보다 개방성과 확장성 측면에서 업그레이드됐다.

비브의 인공지능 플랫폼은 외부 서비스 제공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해 각자 서비스를 자연어 기반의 인공지능 인터페이스에 연결이 가능하다.

비브 플랫폼에 연결된 서비스들은 사용자의 의도를 분석해 유기적으로 결합해서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 또한 사용자들이 플랫폼에 연결된 서비스를 사용할수록 플랫폼은 스스로 진화해 사용자에게 더욱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비브의 인공지능 플랫폼은 음성을 매개체로한 개인 비서 시스템이다. 이는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 기술에 대항마가 될 전망이다.

비브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 다그 키틀로스는 삼성전자 뉴스룸에 공개한 인터뷰를 통해 “인간은 수천년간 언어를 매개체로 대화하고 의사소통을 해왔다”며 “향후 이 패러다임이 수백만대 기기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래의 AI는 대화를 통해 사용자들을 돕는 디지털 비서의 형태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키틀로스는 “하루 종일 나와 일상을 함께하며 도와주는 디지털 비서는 간단명료한 방식인 대화를 통해 사용자들을 도울 것"이라며 "전 세계 개발자들이 이 기술을 활용해 수천 수만 가지 일을 시스템에게 학습시킬 수 있는 세상이 열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비브 인수를 통해 모든 기기와 서비스가 하나로 연결되는 인공지능 기반의 개방형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폰 플러스' 전략의 일환으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다양한 첨단 기기에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확장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차기작으로 내년 하반기 비브의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AI기술이 스마트폰에 접목되면 터치를 활용하지 않고 보이스나 대화를 통해 스마트폰 기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브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와 협업하며 현재 경영진에 의해 독자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냉장고, TV, 세탁기 등 다양한 기기와 통합한 인공지능 시스템을 유저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인종 부사장은 “보이스 에이전트 서비스를 삼성의 스마트폰, 냉장고, TV, 세탁기 등 앞으로 개발될 IoT(사물인터넷) 기기와 접목해 하나의 통합된 인공지능 시스템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고 AI 분야에서 확장해야할 분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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