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속도, 호환성, 안전성 향상
차량, 가구 등 완제품에 무선충전 확산 기대
LG이노텍이 케이블 없이 유선 급속 충전기처럼 빠르게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무선충전패드를 상용화 했다.
LG이노텍은 세계 최초로 15W(와트) 무선충전패드 양산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무선충전패드는 스마트폰에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로 컵 받침처럼 슬림한 모양으로 제작된 제품이다. 이 위에 무선충전 스마트폰을 올려놓으면 배터리가 충전된다.
15W 무선충전패드는 글로벌 스마트폰 액세서리업체를 통해 10월 중순부터 유럽, 북미, 호주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LG이노텍은 무선충전패드의 충전 속도와 호환성을 업그레이드 했고 충전 중 과열 감지 기능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충전 속도는 기존 5W 제품보다 3배 빠르다. 완전 방전 상태에서 30분만에 50% 충전 가능하다.
이 제품은 현재까지 판매된 대부분의 무선충전 스마트폰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호환성이 높다.
충전 중 과열 방지 기능을 적용해 스마트폰 성능 저하 및 배터리 폭발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무선충전패드에 내장된 센서가 스마트폰과 맞닿은 부분의 온도를 측정해 일정 수준 이상으로 과열되면 전력 공급을 중단한다.
LG이노텍은 이번 15W 무선충전패드 양산으로 스마트폰 외 제품들에 무선충전 기능을 도입할 전망이다. 자동차, 가구 등 완제품에 맞춰 무선충전모듈의 설계를 최적화하면 내장형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허성 전자부품사업담당 상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무선충전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무선충전모듈은 사용자 편의 및 안전과 직결된 부품인 만큼 앞선 성능과 완벽 품질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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