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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글로벌 점유율 1위 수성 가능할까

  • 송고 2016.10.13 11:53 | 수정 2016.10.13 13:55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노트7 빈자리 노리는 애플, 화웨이…3분기 점유율 격차 좁혀질지 주목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로 흔들리고 있다. 이에 그 뒤를 바짝 추격 중인 애플과 화웨이는 하반기 신제품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중이다. 노트7 단종의 수혜자로 애플과 화웨이가 언급되는 상황에서 올 하반기 글로벌 톱3 격차가 좁혀질지 주목된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애플 아이폰7, 화웨이 메이트8 ⓒ각사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애플 아이폰7, 화웨이 메이트8 ⓒ각사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약 1000~1500만대 수준의 생산이 전망됐던 갤럭시노트7이 단종에 들어가면서 삼성전자의 올해 전체 스마트폰 생산 전망치도 수정됐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올해 전체 스마트폰 생산 전망치를 3억1천600만대에서 3억1천만대로 1.9%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트렌드포스는 노트7 단종으로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크게 변동될 것으로 전망하며 화웨이, 비보, 오포 등 중국 업체들의 수혜를 점쳤다.

화웨이의 올해 스마트폰 생산 전망치는 1억1900만대에서 1억2300만대로 3.4% 상향 조정됐고 오포·비보의 합산 전망치도 1억4400만대에서 1억4700만대로 2.1% 증가했다.

반면 애플은 2억500만대에서 2억800만대로 1.5%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트렌드포스는 대화면인 애플의 아이폰7플러스도 어느 정도 수혜가 예상되지만 중국 브랜드에 비해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 2분기까지 삼성전자는 세계 시장에서 총 7674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22.3%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지난 3월에 출시한 갤럭시S7·S7엣지의 흥행이 판매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반면 애플은 삼성과 비슷한 시기에 내놓은 아이폰SE가 부진을 겪으면서 같은 기간 총 4436만대(12.9%)의 판매고로 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화웨이는 삼성, 애플에 이어 점유율 3위에 올랐다. 2분기 판매량은 3067만대로 점유율은 8.9%를 기록했다. 4위는 오포(5.4%)가 차지했고 샤오미는 4.5%의 점유율로 5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이 같은 점유율 격차는 올 3분기부터 크게 변동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노트7 리콜의 반사이익으로 애플과 화웨이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삼성의 최대 경쟁사인 애플은 올해 신제품인 아이폰7·7플러스가 노트7보다 한 달 늦게 공개돼 이슈 선점에서 밀린데다 혁신이 없다는 평가까지 받아 다소 주춤하는 듯싶었지만 삼성의 이번 실책으로 뜻밖의 호재를 만나게 됐다.

드렉슬 해밀턴 증권의 브라이언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갤럭시노트7의 생산 중단으로 애플은 최소 8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더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악재로 삼성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치명적인 타격을 받은 반면 애플에게는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화이트는 당초 노트7이 연말까지 1000만대에서 1400만대 가량 팔리고 애플의 아이폰7 시리즈는 노트7의 57~80% 가량에 머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알레로 지노 애널리스트 또한 이번 사태로 안드로이드 사용자 일부가 애플의 운영체제인 iOS로 옮겨 갈 것으로 예상했다.

지노 애널리스트는 노트7 발화로 미국 회계연도 기준 4분기(7~9월) 동안 아이폰 판매량이 1400~1500만대 더 늘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세계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1%p 늘어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그는 “미국 주요 통신사들의 노트7 판매 중단으로 애플에게 상황이 유리하게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12~18개월 동안 안드로이드에서 애플로 옮겨가는 고객 비율이 평소보다 더 높게 나타날 것"고 설명했다.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사로 입지를 굳힌 화웨이도 삼성전자의 빈자리를 틈타 내달 노트7과 비슷한 대화면 프리미엄 스마트폰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IT 전문매체 씨넷은 모바일 전문가인 이반 블라스의 트위터를 인용해 “다음 달 3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화웨이 이벤트에서 두 종의 신형 스마트폰이 공개될 것”이라며 “그 가운데 하나는 갤럭시노트7과 유사하다”고 전했다.

고사양과 중저가를 내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화웨이가 대화면 프리미엄 시장에 진출할 경우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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