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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풀어헤친 현대차 '신형 i30' TV 광고 수정…여론 의식했나

  • 송고 2016.10.14 10:22 | 수정 2016.10.14 10:45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수정본, 지난 주말부터 공중파에 송출…선정성 수위↓

현대자동차 i30 TV 방송광고 ⓒ화면캡처

현대자동차 i30 TV 방송광고 ⓒ화면캡처

제품보다 여성 신체를 강조해 '선정성' 논란에 휘말린 현대자동차의 i30 광고가 지난 주말부터 일부 수정돼 공중파 방송에 송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의 방송광고 중단 요구 등 소비자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기준 수위에 맞춰 수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민우회는 광고 내용과 관련해 '헤치다'라는 콘셉트로 여성의 몸을 '헤쳐서 드러내는 시각'을 나타내는 광고를 버젓이 방송한다는 점을 문제삼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8일부터 TV에 선보인 해치백 i30 '핫 해치(Hot Hatch) i30' 광고에서 선정성 논란 중심에 휩싸인 장면들을 일부 수정했다.

핫 해치(Hot Hatch)를 슬로건으로 내건 새 광고 영상은 '해치백은 심심하다'라는 편견을 깨는데 역점을 뒀으나, 남성 위주의 섹스어필 기호로 여론의 질타를 받아왔다.

당초 이 광고에는 △i30 주행으로 여성의 치마가 들춰지는 장면 △물 웅덩이 위를 i30가 주행하자 여성의 옷이 풀어 헤쳐지고 속옷이 그대로 드러나는 장면 △i30 주행시 차에 타고 있던 여성의 상반신이 쏠림현상으로 부각되는 장면 등이 담겼다.

하지만 수정된 광고에는 문제가 된 장면들을 가리거나 일부를 잘라내는 편집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선정성 수위를 낮추고 소비자들의 우려를 잠재우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현대자동차 i30 TV 방송광고 ⓒ화면캡처

현대자동차 i30 TV 방송광고 ⓒ화면캡처

현대차 관계자는 "일부 변화를 준 신형 i30 광고는 지난 주말부터 적용시켰다"며 "최근 해당 광고와 관련해 얘기(선정성 논란)들이 많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을 반영해 일종의 리프레쉬 개념 차원에서 변화를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적으로 방영 후 한달을 기점으로 해당 광고에 대한 피드백과 보완을 해 조금씩 변화를 준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광고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3년 유럽에 시판하는 스포츠유틸리티 차량 'ix35(한국명 투싼)' 수소전지 모델의 광고 동영상을 공개했다가 질타를 받았다.

ix35 광고는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차 배기관의 호스를 통해 가스를 마시고도 멀쩡히 웃으며 걸어 나오는 장면을 담아 논란을 불렀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를 팔아야 하는 시대가 온 만큼 상품 광고가 아닌 이미지 광고에 심혈을 기울이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브랜드나 제품 광고는 소비자의 감정에 호소하는 수단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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