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STX중공업의 회생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다고 조사된 가운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8분 현재 STX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13.22%(275원) 치솟아 2355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4일 STX중공업의 법정관리를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제4파산부(김정만 수석부장판사)는 관리인과 채권자, 조사위원인 KMPG삼정회계법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차 관계인집회를 가졌다.
조사위원인 삼정회계법인은 STX중공업의 계속기업가치를 4236억6300만원으로, 청산가치는 4022억4500만원으로 산정해 존속 가치가 214억1800만원 높다고 평가했다.
다만, 영업흑자는 5년 뒤인 오는 2021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게다가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STX조선도 회생절차를 진행 중이어서 회생인가 결정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