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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3.3㎡당 1000만원 미만 분양아파트 없다"

  • 송고 2016.11.01 14:12 | 수정 2016.11.01 11:17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수도권 올해 분양 '봇물'…3.3㎡당 평균 분양가 수직상승

수도권 3.3㎡당 평균 1000만원 미만인 지역 11곳 불과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이 '봇물'을 이루면서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EBN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이 '봇물'을 이루면서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EBN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 3.3㎡당 1000만원으로 분양하는 아파트가 거의 자취를 감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분양시장은 올 초부터 현재까지 총 173개 단지가 분양에 나서는 등 매주 4~5개 단지가 새롭게 선보이고 있지만 3.3㎡당 1000만원 이하로 분양하는 신규 단지는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실제 금융결제원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수도권 평균 분양가를 살펴보면 3.3㎡당 평균 1000만원 미만인 지역은 11곳에 불과하다. 이제는 가뭄에 콩난 듯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현재로선 △가평 △동두천 △양주 △의정부 △시흥 △수원 △오산 △안성 △이천 △여주 △평택 등이 이에 해당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가파르게 상승 중인 수도권 분양가의 이면에는 서울 집값이 주 요인으로 자리하고 있다. 지난달 3.3㎡당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715만원으로 2년 전보다 11.8%포인트 올랐다. 경기(997만원), 인천(865만원)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뛴 것이다.

아울러 서울 아파트 전세가도 상승세가 거침없다. 지난달 기준 서울 아파트 3.3㎡당 전세가격은 2년 전보다 22.7% 오른 128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서울 집값을 감당하지 못하는 수요층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기권으로 눈을 돌리는 상황이다. 서울 전세값으로 경기권에서는 내 집 마련이 가능해서다.

실제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을 떠난 인구 총 59만7158명 중 절반이 넘는 67.7%(40만4252명)가 경기·인천으로 이동했다. 이들 지역에 둥지를 튼 가장 큰 이유로 '주택문제(34%)'를 꼽았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원인은 서울 절반 수준인 경기도 분양가 때문이다.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서울 2148만원 △인천 1118만원 △경기 1114만원 순이었다. 전세가는 △서울 1292만원 △경기 782만원 △인천 641만원이다.

경기도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서울 전세입자들이 경기도로 이주한다면 충분히 새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다"며 "다만 지속되는 인구 유입과 부동산 훈풍을 등에 업고 경기도 아파트값도 브레이크 없이 상승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올해 경기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도 작년대비 5.3%포인트 올라 1100만원대에 진입한 상황이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1000만원 이상인 지역은 경기도 31개 시·군·구 중 16곳으로 2년 전 보다 4곳이 늘었다. 특히 올해 1000만원대에 진입한 화성과 남양주, 김포 등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신도시(동탄·다산·김포한강신도시) 개발로 인프라가 확장되며 수요가 증가했다는 점이다.

다만 3.3㎡당 평균 분양가가 1000만원 미만인 신규 물량이 올 4분기에도 잇따르고 있다. GS건설은 용인시 기흥구 중동 724-8번지 일원에 '스프링카운티자이'를 공급한다. 단지는 총 8개 동, 1345가구로 구성되며 3.3㎡당 평균 990만원대에 분양가를 책정했다.

대우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인천 영종하늘도시 A27블록 '영종하늘도시 푸르지오자이'도 지역 내 최초의 민간 참여 공공분양으로, 3.3㎡당 950만원대의 분양가 및 중도금 무이자가 적용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64~84㎡ 총 1604가구 규모다.

요진건설산업이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EAA3 블록에 3.3㎡당 평균 930만원의 분양가로 '송산신도시 요진 와이시티(Y CITY)'를 분양하고 있다. 총 680가구를 짓는 이 단지도 전용 70~84㎡의 중소형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도 집값이 서울에 비해 여전히 낮지만 교통·편의시설이 대거 들어서고,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어 가격 상승은 불가피하다"며 "현재의 모습보다는 미래가치를 볼 수 있어야 한다. 개발지역 혹은 그 인접 지역의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는 신규 분양물량에 주목할 때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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