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일 만에 반등…1980선 '회복'

송고 2016.11.03 16:30 | 수정 2016.11.03 16:33
조현의 기자 (honeyc@ebn.co.kr)

ⓒ연합뉴스

대내외 악재로 연일 하락했던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1980선을 회복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6포인트(0.25%) 오른 1983.8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8일 이후 5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대내외 리스크에 대한 우려감이 극대화돼서 지수가 많이 빠졌다"며 "이에 대한 반발 매수세로 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코스피 거래량이 지난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라며 "시장이 오는 8일 치뤄질 미국 대선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98억원, 2119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3213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81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377억원 순매도로 19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지수는 대체로 상승했다. 음식료품은 3.96%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의약품(2.68%), 섬유의복(2.13%), 건설업(2.04%)은 2%대로 상승했다. 기계(1.88%), 의료정밀(1.83%) 화학(1.59%), 비금속(1.24%)도 1%대로 올랐다. 철강금속(0.97%), 운수창고(0.83%), 서비스업(0.69%), 금융업(0.20%), 통신업(0.08%) 등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는 1.12% 하락했다. 전기가스업(-0.67%), 은행(-0.52%), 운송장비(-0.51%), 보험(-0.09%), 유통업(-0.07%) 등도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묵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SK는 3.23% 오른 22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아모레퍼시(2.00%), KT&G(1.80%), POSCO(1.28%) 신한지주(1.05%) 등은 1~2%대로 상승했다. LG화학(0.82%), 삼성생명(0.46%) 등도 소폭 올랐다.

반면 현대차는 2.15% 내린 13만6500원을 기록했다. 네이버(1.69%), 삼성전자(-1.64%), 삼성물산(-1.30%), SK이노베이션(1.26%)은 1%대로 하락했다. 현대모비스(-0.74%), 한국전력(-0.51%)도 소폭 내렸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2억6759만주, 거래대금은 3조6735억원이다. 상한가는 없으며 상승한 종목은 584개, 하한가는 없으며 하락한 종목은 249개다. 48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전날 급락했던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3.93포인트(0.65%) 오른 609.99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57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0억원, 86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코미팜은 1.93% 상승했다. 셀트리온과 에스에프에이도 1%대로 올랐다. 컴투스, 로엔, 원익IPS, 솔브레인, 케어젠 등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휴젤은 9.68% 급락했다. 코오롱생명과학도 2.83% 하락했다. GS홈쇼핑, 메디톡스, 포스코ICT도 소폭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2원 내린 1139.6원에 거래를 마쳤다.

USD$	1,333.3	▲13.2
EUR€	1,462.7	▲6.2
JPY¥	894.7	▼4.8
CNH¥	188.9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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