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가 자기 니즈에 맞는 데이터 실생활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중요
"빅데이터를 활용해 데이터를 다루는 능력이 길러진다면 새로운 무한대의 가치가 만들어질 것이고 그것이 진정으로 얘기하는 미래시대의 원유가 될 것이다."
윤영찬 네이버 부사장은 7일 네이버 그린팩토리 2층 커넥트홀에서 열린 '빅데이터 리터러시 컨퍼런스'에서 네이버가 준비하는 데이터 기반의 미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원유와 빅데이터 모두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는 원자재라고 할 수 있지만 원유와 달리 빅데이터는 모든 사람의 니즈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이용자에게 필요하지 않은 데이터는 다 쓰레기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즉 데이터를 어떻게 가공, 활용해야 할 것인지가 중요하고 이 데이터들을 잘 끌고 와야만 의미있는 데이터가 된다는 것이다. 수요자가 자기 니즈에 맞는 데이터를 어떻게 가공하고 실생활에 활용할 것인지가 중요하고 수요자가 있어야 이 생태계가 작동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네이버에 유입되는 쿼리양은 초당 7400개, 메일 2707개, 매초마다 427개의 이미지가 등록되고 있다. 해당 데이터들은 또 다른 툴을 통해 새로운 부가적 데이터로 창출된다.
이러한 데이터들은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정보로 다시 활용된다. 결국 데이터 리터러시는 데이터를 활용해 그 가치를 우리의 실생활에 접목시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핵심이다.
라이브 여행이나 해외 여행 검색, 사용자그룹별 상품 추천, 통계로 보는 댓글 등이 네이버에 실시간 유입되는 정보를 다시 한 번 가공하고 분석해 이용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로 바꿔 제공하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지난해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을 오픈하고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검색되는 검색어 트렌드르 제공한다. 최근에는 비씨카드 등 외부 데이터와 융합을 시작했고 앞으로도 많은 일반 기업과 협업해 새로운 데이터 융합사례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일반 이용자나 개인이 할 수 없는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자동통역 앱 '파파고', 대화시스템 '아미카', 자율주행자동차 등 빅데이터를 기반한 새로운 기술, 새로운 미래를 여는 시도를 진행 중이다.
윤 부사장은 "생태계 조성은 공급자만의 몫이 아니다. 이용자가 데이터를 직접 사용하고 융합할 수 있는 데이터 리터러시 능력을 키우고 활용해야만 이 생태계가 만들어 질 수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빅데이터가 실생활에서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라는 인식이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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