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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훨훨 나는 삼성전자 가전…4분기도 좋을까?

  • 송고 2016.11.11 11:53 | 수정 2016.11.11 12:52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미국 토종업체 제치고 생활가전 시장 점유율 2·3분기 연속 1위

블랙프라이데이 등 성수기인 4분기에도 점유율 이어갈지 주목

글로벌 가전업체들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무서운 기세로 점유율을 확장하고 있다.

삼성 생활가전은 월풀, GE 등 토종업체들의 입김이 센 미국 시장에서 2분기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했다. 블랙프라이데이 등으로 성수기인 4분기에도 삼성전자가 이 같은 성과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패밀리허브 냉장고(왼쪽)와 애드워시 세탁기(오른쪽)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냉장고(왼쪽)와 애드워시 세탁기(오른쪽) ⓒ삼성전자

11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Traqlin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3분기에 각각 미국 생활가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분기 점유율은 16.7%였고 3분기에는 이보다 2.1%p 상승한 18.8%를 기록했다.

삼성의 뒤를 이어 월풀이 점유율 2위(16.3%)에 올랐고 LG전자(15.3%), GE(13.8%), 캔모어(10.2%)가 3~5위에 랭크됐다.

트랙라인은 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 건조기, 오븐, 전자레인지 등 6개 주요 가전 제품군을 ‘핵심 생활가전’으로 선정해 매 분기마다 시장점유율을 발표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미국 토종업체들이 강세를 보이는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성장은 주목할 만 하다. 지난 2013년까지만 해도 미국 생활가전시장은 GE와 월풀(Whirlpool), 켄모어(Kenmore) 등 현지 업체들이 점유율 1~3위를 장악하고 있었지만 지난해부터 이 같은 구도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미국 생활가전 점유율 1위(16.6%)에 올랐고 올해 들어 2·3분기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는 등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이처럼 빠른 성장세는 삼성전자가 세탁기, 냉장고 등 주력제품 시장에서 프리미엄 전략을 꾸준히 펼쳐온 것이 주력했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올 4분기에도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 1위를 이어가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달 말부터 미국 최대 쇼핑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열릴 예정이라 시장에서는 치열한 물량 싸움이 예고되고 있다.

미국 생활가전 브랜드별 매출 ⓒ트랙라인(Traqline)

미국 생활가전 브랜드별 매출 ⓒ트랙라인(Traqline)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까지 미국 시장 누적 점유율 1위를 월풀에 내줬지만 4분기 결과에 따라 올해 전체 점유율 1위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가전제품인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에드워시 드럼세탁기 등을 앞세워 점유율 다지기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지난 8월 인수한 미국의 고급 주방가전기업인 데이코(Dacor)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도 강화하고 있다.

다만 현재 북미 시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탁기 리콜 등의 영향으로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부터 미국, 캐나다 등에서 판매된 통돌이(탑 로드 방식) 세탁기 일부 제품에서 심한 진동이 발생하는 등 문제가 생기자 자발적 리콜에 들어갔다.

리콜 대상 제품은 2011년 3월부터 현재까지 북미 시장에 판매된 제품 34종으로 수량은 약 280만대다. 지난해 출시돼 글로벌 시장에서 250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호응을 얻었던 ‘액티브워시’를 포함해 삼성전자 미국 사이트에 등록된 모델 대부분이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세탁기시장 규모가 연 800만대 수준인데 그 중 통돌이 세탁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60~70%에 달한다”며 “삼성전자가 이번 리콜로 이 시장을 놓치게 되면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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