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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vs 신세계, 강북서 '복합쇼핑몰' 진검승부

  • 송고 2016.11.17 00:00 | 수정 2016.11.17 14:38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롯데몰 은평' 12월 1일 오픈…90% 이상 공사 진행

스타필드고양, 내년 2분기 개장 목표...컨셉트 달라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롯데몰 은평점 외관.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EBN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롯데몰 은평점 외관.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EBN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이 서울 서북권(경기 고양·파주·양주시, 서울 서대문·은평·강서·마포구) 상권을 놓고 복합쇼핑몰을 앞세워 한 판 대결을 펼친다. 롯데는 롯데자산개발이 개발·운영하는 '롯데몰 은평'을 내달 1일 개장한다. 서울 은평뉴타운을 중심으로 한 서북부 상권 장악에 시동을 걸었다.

신세계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는 스타필드 고양을 내년 상반기에 개장해 서울 서북권 상권을 흡수하겠다는 전략으로 맞불을 놓았다. 재미와 체험 요소를 강화한 고객체류형 유통업태인 복합쇼핑몰은 온라인 유통에 밀려 성장잠재력을 잃고 있는 오프라인 유통의 대안이다.

롯데와 신세계는 국내 유통 명가의 자존심을 놓고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부분의 유통업태에서 양보 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는 서울 서북권 상권을 놓고 미래 유통으로 꼽히는 복합쇼핑몰을 통한 격전을 벌이는 것이어서 유통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롯데자산개발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진관내외동 및 구파발동 일대에 위치한 '롯데몰 은평'이 오는 12월 1일에 문을 연다. 롯데몰 은평은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옆에 위치해 있다. 부지면적 3만3000여㎡(9980여평)에 지하 2~지상 9층 연면적 16만㎡(4만8400여평)규모로 쇼핑몰, 대형마트, 시네마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롯데몰 은평'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화해 쇼핑은 물론 먹고, 즐기는 것을 넘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재미요소를 차별화했다"며 "특히 9층 외부에는 축구, 야구, 키즈수영 등을 즐길 수 있는 스포테인먼트 시설들이 들어선다"고 말했다. 또 젊은층이 선호할 만한 '만화카페'도 들어설 예정이다.

개장 보름여를 앞두고 롯데몰 은평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공사 현장의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마트의 공사는 거의 다 끝났고, 전체적으로도 90% 이상 마무리됐다"며 "201개의 테넌트가 들어서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 측은 롯데몰 은평의 서울 서북권 상권 확보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롯데몰 은평은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과 연결되고 은평뉴타운 등 풍부한 유동인구를 바탕으로 서울 서북부지역 신규상권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 서대문구에서부터 마포구와 은평구는 물론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 등을 포괄하는 서울 서북권의 인구는 300만여명이다. 여기에 개발이 끝난 은평 뉴타운과 아직도 대단지 아파트 건설이 계속되고 있는 삼송·원흥지구 모두 신규 상권지역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롯데가 서울 서북권 지역에 롯데몰 은평으로 먼저 깃발을 꽂는 것이지만, 신세계는 압도적 규모와 스타필드 하남에서 보여준 것과 같은 차별화 컨셉트로 승부를 걸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내년 2분기에 개장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롯데몰과는 컨셉트가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에 개장할 스타필드 고양은 고양시 삼송 지구에 위치해 있다. 지하 2층~지상 6층의 대략 36만9000㎡ 규모로, 축구장 50여개의 크기와 맞먹는다. 롯데몰 은평 보다도 배 이상 크다. 또 공사 중인 '스타필드 고양' 앞에 4만5000여평 규모의 동산꽃맞이공원이 위치해 있어서 고객들이 체감하는 규모는 훨씬 더 넓을 것으로 보인다.

완공이 내년 상반기로 아직은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스타필드 고양에 입점할 테넌트와 들어올 편의시설 등은 확정되지는 않았다. 삼송 지역 주민들에게는 신세계백화점을 포함해 이마트, 트레이더스, 메가박스 등이 들어 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관계자는 "공사가 한참 진행 중으로 입점 업체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스타필드 고양은 스타필드 하남의 컨셉트를 기본으로 이를 발전시킨 복합쇼핑몰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트레이더스, 일렉트로마트, 메종티시아, 슈가컵 등 이마트의 카테고리 전문관 등 차별화된 테넌트가 마련될 것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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