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7일 매일유업의 3분기 실적이 컵커피, 치즈 등 고마진 제품 판매 증가의 영향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김승 연구원은 "매일유업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4169억원, 영업이익은 37.6% 늘어난 191억원으로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17억원으로 같은기가 55%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 여름 무더위 영향으로 컵커피 매출이 전년 대비 8% 성장했고 치즈 등 고마진 제품 판매 증가, 효율적 비용집행, 판촉행사 축소 등이 이익 개선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 4082억원, 영업익 13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해 호실적으로 인한 역기저 효과와 제로투세븐 적자 지속으로 전년 대비 실적 성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그는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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