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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재개되니…금융권 낙하산인사 또다시 '꿈틀'

  • 송고 2016.11.21 11:13 | 수정 2016.11.21 18:43
  • 유승열 기자 (ysy@ebn.co.kr)

우리은행장, 낙하산 하마평에도 이광구 연임 가능성 고조

차기 기업은행장 자리에 권혁세 전 금감원장 유력후보로 물망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다시 시작되는 모습을 보이자 금융권에 또다시 관피아(관료+마피아) 인사가 꿈틀대고 있다. 연말 임기가 만료되는 이광구 우리은행장과 권선주 기업은행장 후임 자리에 낙하산 인사설이 나오는 것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은행장 자리에 또다시 관피아에 대한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국정논단 이슈로 연말 인사가 사실상 어려워진 탓에 낙하산 인사 얘기가 쏙 들어갔었다. 그러나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다시 국정운영을 재개하는 모습을 보이자, 낙하산 인사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금융권에는 내달 임기가 끝나는 이광구 우리은행장 후임으로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이 내려올 것으로 알려졌다.

권 전 원장은 23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후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금감원장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해 법무법인 율촌 비상임고문, 새누리당 핀테크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일해왔다. 올해 6월에는 투자자문·종합 컨설팅 서비스업체 글로본의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그러나 우리은행 민영화 성공으로 사실상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임기가 내년 3월로 연기된 데다, 우리은행에 대해 잘 알고, 임기 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이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금융권에서는 예금보험공사가 경영에 간섭하지 않기로 한 데다, 과점주주들의 추천으로 이뤄지는 이사회에서 꾸려지는 행장추천위원회에는 외부의 입김이 들어가기 힘들다는 점에서 이 행장의 연임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이에 권 전 원장은 기업은행장 자리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임기가 끝나는 권선주 기업은행장 자리로 내려갈 것이란 후문이다.

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 은행장을 나라에서 선임한다. 금융위원장이 차기 은행장 후보를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다. 때문에 국책은행장은 언제나 관피아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더욱이 최근 권 행장과 청와대와의 관계가 악화됐다는 점에서 그의 연임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 상황이다.

권 행장은 지난달 임기가 만료된 IBK자산운용 대표 자리에 호남 출신 안홍열 현 대표의 연임을 1순위로, 김성미 부행장을 2순위로 청와대에 인사검증을 요청했지만 모두 반려됐다. 대신 후보에 포함되지 않았던 정만섭 전 IBK저축은행 대표가 최근 IBK자산운용 대표로 내정됐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권 전 원장이 정치에 뜻을 두고 본격적으로 새누리당 의원으로 활동하려 했지만, 사실상 실패하자 다시 금융권으로 돌아오려 한다"며 "우리은행장을 원했지만, 그것도 안되니 기업은행장 자리라도 꿰차려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장 자리에는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이름도 다시 오르내리고 있다. 그러나 검찰이 수사중인 엘씨티 시행사 실질 소유주인 이영복 회장과의 연루설로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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