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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만텍, 더 큰 '보안 공룡'된다…라이프록 2조7000억 인수
- 송고 2016.11.22 17:27 | 수정 2016.11.22 17:27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내년 1분기 내 인수절차 완료
노튼안티바이러스 사업과 라이프록 통합
시만텍이 라이프록(LifeLock)을 인수한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 및 각종 외신에 따르면 시만텍은 라이프록을 23억 달러(약 2조7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사회 승인을 거쳐 내년 1분기 내 인수절차는 완료될 예정이다.
라이프록은 ID 도용 방지 서비스 기업이다. 이용자는 약 440만명에 뮥박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시만텍은 인수가 마무리되면 라이프록을 노튼안티바이러스 사업부문과 통합할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계약에 대해 시만텍이 바이러스 차단 소프트웨어 분야를 넘어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만텍은 지난 8월 블루코트를 46억5000만 달러(약 5조4800억)에 인수한 바 있다. 이밖에 지난해 보안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나루스(Narus)와 보안 시뮬레이션 전문기업 블랙핀시큐리티(Blackfin Security)를 인수했다.
그렉 클라크 시만텍 최고경영자(CEO)는 "라이프록은 44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관련 산업의 선두업체"라며 "노턴과 라이프록의 결합으로 개인소비자를 위한 폭넓은 정보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시만텍은 지난해 정보보안 부문 시만텍과 정보관리 부문 베리타스테크놀로지스(Veritas Technologies)로 분사됐다. 이후 베리타스테크놀로지스는 사모펀드 칼라일그룹(Carlyle Group)에 매각됐다.
시만텍이 분사하기 전 지난해 정보 보안 및 정보 관리 부문 매출은 총 65억 달러다. 이중 정보보안 부문 매출은 39억 달러로 전체의 60%에 달했다. 하지만 분할 후 정보보안 부문 매출은 소폭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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