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 부문 매출 올해 250억원서 내년 400억원대 목표
"해외 시장 공략 통해 세계 5위 로봇 기업 성장할 것"
유진로봇이 '수출 강소기업'의 면모를 인정받았다.
유진로봇은 지난 5일 제53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서비스로봇 기업 중 최초로 '2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한 이번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수출의 탑 포상은 지난 해와 올해 연속 교역 여건이 악화되는 가운데 수출 유공자 및 성과를 이뤄낸 기업을 포상하고 격려하는 기념식으로 마련됐다.
유진로봇의 2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에 기여한 제품은 10여년 이상 연구 개발에 주력해 온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다.
이 제품은 지난 해 로봇청소기 수출의 43%를 차지하며 유진로봇을 국내 1위 로봇청소기 수출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세계일류상품'으로 5년 연속 선정된 바 있는 제품이다.
올해 출시된 '아이클레보 오메가'는 강력한 모터파워로 생활먼지 흡입력이 뛰어나며 머리카락과 반려동물 털 등이 엉키지 않는 신개념 브러시가 설계 적용된 프리미엄 라인으로 고급스런 디자인까지 더해져 최근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유진로봇은 내년에는 IoT(사물인터넷)이 접목된 로봇청소기를 새롭게 선보이며 글로벌 유통망 확대와 마케팅을 강화해 로봇청소기 부문 매출을 올해 250억원에서 400억원대를 목표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해 현재 세계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5% 내외에서 향후 3년 내 10%까지 끌어올려 세계 5위 로봇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유진로봇 관계자는 "서비스로봇 최초 2천만불 수상은 28년 동안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안정화된 상품화 공급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향후 세계 시장을 무대로 적극적인 해외 파트너 발굴과 서비스 로봇 기술경쟁력 제고를 기반으로 로봇 수출 확대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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