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가 IT 총괄책임자 거래소로 파견, 선진적 시스템 도입에 필요한 기술이전
지수이용자가 제시하는 방법으로 지수 산출하는 커스텀지수 사업 내년 추진
한국거래소는 뉴욕에서 S&P다우존스인덱스(S&P Dow Jones Indices)와 한국거래소 산출 지수의 해외이용계약 대행을 위한 상업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S&P는 향후 3년간 한국거래소를 대행해 해외이용자와의 지수라이선스 계약체결 등의 마케팅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S&P는 IT 전문인력을 한국거래소에 파견하는 등 우리 지수시스템 구축작업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달 중 S&P는 IT 총괄책임자를 파견해 선진적 시스템 도입에 필요한 기술이전과 지수시스템 개발 실무를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커스텀지수 사업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커스텀지수는 거래소가 정한 방법으로 산출하는 기존 지수와 달리 이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기존 지수를 새로 가공하거나 이용자가 정한 방법론에 따라 지수를 산출하는 고객맞춤형 지수다.
이를 통해 거래소는 S&P의 지수개발시스템을 활용해 시장이 원하는 상품성 있는 지수를 단기간(예:1주일)에 공급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코스피200 등의 채권지수와 최소변동성지수(Minimized Volatility) 등의 스마트베타지수도 내년에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거래소 경영지원본부 정보사업부 관계자는 "S&P의 선진적 지수시스템을 우리 지수시스템에 도입함으로써 국내 지수개발 수요에 적시 대응이 가능한 지수시스템 구축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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