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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빅4' 꿈꾸는 현대百 정지선, 다음 행보는?

  • 송고 2016.12.08 18:58 | 수정 2016.12.09 10:28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현대백화점 한섬, SK네트웍스 패션부문 양수도 계약 체결

정지선 회장, 이달 17일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발표 긴장

현대백화점 정지선 회장ⓒ연합

현대백화점 정지선 회장ⓒ연합

현대백화점그룹 정지선 회장이 최근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을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과 지난 9월 동양매직 인수전에서 연달아 고배를 마신 뒤 맛보는 3수 끝의 쾌거다.

오는 17일에는 숙원사업인 3차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결과도 나온다. 정 회장은 시내면세점과 패션사업 등을 현대백화점그룹의 새로운 성장판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 회장이 SK네트웍스 패션부문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

8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자사 패션부문 계열사 한섬을 통해 SK네트웍스 패션에 대한 영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양수도 금액은 3261억원으로 한섬글로벌과 현대지앤에프가 공동으로 계약을 체결, 최종 가액은 향후 실사를 통해 확정된다.

정지선 회장은 지난 2012년 한섬 인수를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백화점이 가지고 있는 유통 채널과 고객관계 등을 적극 활용해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한섬 인수를 통해 백화점 여성복 매출 1위 ‘타임’과 ‘시스템’까지 1000억원대 브랜드로 성장시키며 브랜드 강화에 성공했다. 한섬은 유통채널을 백화점에 머무르지 않고 온라인과 홈쇼핑, 최근에는 면세점까지 진출하는 등 영토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은 타미힐피거·DKNY·CK·클럽모나코·까날리·아메리칸이글 등 수입브랜드와 오브제·오즈세컨·세컨플로워·루즈앤라운지·SJYP·스티브J&요니P 등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는 특히 수입 의류 브랜드 타미힐피거·DKNY·CK·클럽모나코 등에 대한 정지선 회장의 각별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타미힐피거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과 LF의 헤지스와 함께 트렌디셔널 캐주얼의 강자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한섬은 중국 항저우지항실업유한공사와 시스템 등 2개 브랜드에 대해 내년 2월부터 5년간 836억원 규모의 독점 유통계약을 맺으며 중국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점도 업계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용진 회장은 이번 합병을 통해 패션기업 1조 클럽에 가입하게 되면서 규모와 채널을 이용한 패션사업을 현대백화점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한섬은 지난해 매출액 6167억원, 영업이익 6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20.9%, 29.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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