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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금리 인상 초읽기…고심 깊은 한은, 기준금리 어쩌나

  • 송고 2016.12.13 10:00 | 수정 2016.12.13 10:03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FOMC, 13~14일 정책금리 결정…"0.25%포인트 인상 가능성 높아"

한은, 가계부채에 발목…KDI "정국 혼란에 적극적 통화정책 필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상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한국은행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금리와 달러화 가치의 추가 상승 압력이 커져 외국인 자본 유출 등 신흥국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미 13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등 대내외 리스크가 발목을 잡고 있어 운신의 폭이 좁은 모양새다.

한국은행은 오는 1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백아란 기자

한국은행은 오는 1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백아란 기자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연준은 이날부터 양일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정책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FOMC 회의에서 연준은 현재 연 0.25~0.50% 수준인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관측된다.

물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이미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돼 금융시장이 받을 충격은 제한적이다. 다만 연준이 향후 금리 향배에 대해 어떤 시그널을 보낼지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내년부터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금리 인상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트럼프 당선인이 후보 시절 감세를 통해 경제 성장률을 높이고 인프라 투자로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반면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미국의 경기 과열을 일시적으로 용인하는 '고압경제'(High pressure economy)를 언급한 바 있어 금리 인상이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는 물가가 오름세를 지속하거나 연준 목표인 2% 수준을 넘더라도 금리 인상에 최대한 신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결국 시장은 15일 새벽(한국시간) FOMC 회의 직후 있을 옐런 의장의 입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은행 역시 같은 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국 경제의 뇌관으로 꼽히는 가계부채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가계부채는 1295조7531억원으로, 10월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액 7조4867억원(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양도분 포함)을 더하면 전체 가계 빚은 1300조원을 넘는다.

가계부채는 민간소비를 위축하고 금융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기준금리를 내리면 가계부채 증가를 부추길 개연성이 큰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속되는 내수와 수출 부진에 경기 부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정국 혼란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한은이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7일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2.4%로 낮추고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뿐 아니라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를 주문했다.

KDI는 우리 경제의 대외적 위험요인으로 미국 금리 인상 및 통상마찰 심화에 따른 신흥국 경기 급락, 중국경제의 불안 등을 꼽으며 "충분한 확장적 거시경제 정책이 원활하게 추진될 경우 경기 둔화를 일부 완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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