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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원유 공급물량 축소 가능성" 고객사 공지

  • 송고 2016.12.14 08:38 | 수정 2016.12.14 08:38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강한 원유 감산 의지 드러내, 타 산유국 압박으로 해석

유가 상승 통해 아람코 상장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전략

사우디 아람코 석유시설

사우디 아람코 석유시설

사우디가 원유 감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을 주도함으로써 유가를 끌어 올려 내년 초 계획하고 있는 아람코 글로벌 상장을 성공으로 이끌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10일 열린 OPEC-비OPEC 회담 기자회견에서 "사우디는 반드시 감산을 이행할 것이며, 감산량을 기존 계획보다 더 늘려 하루 1000만 배럴 이하로 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OPEC 총회에서 사우디의 생산량은 현재보다 하루 46.8만배럴 줄어든 1006만 배럴을 할당받았다.

시장 분석가들은 사우디가 자연감소를 통해 감산량을 이행할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1000만 배럴 이하는 의도적인 감산량이기 때문에 그만큼 유가를 끌어 올리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는 지난 9일 고객사에게 서한을 보내 사우디의 성실한 감산 이행 계획을 밝히며, 감산 합의로 원유 판매 물량이 줄어들 수 있다고 공지했다.

이는 사우디가 감산 이행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함으로써 타 산유국들의 성실한 감산 이행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로 분석된다.

1980년대 감산 합의 때 산유국들의 합의 위반으로 감산을 이행했던 사우디의 시장점유율이 크게 감소한 바 있다.

이처럼 사우디가 감산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유가 상승을 통해 내년 초 예정하고 있는 국영석유기업 아람코의 글로벌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람코는 사우디의 모든 석유자원의 개발 생산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기업으로, 세계 기업 중 가장 많은 자산가치를 가지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자산이 원유이기 때문에, 유가가 올라가면 그만큼 자산가치가 높아져 주식 상장에서 유리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아람코가 보유한 원유 매장량은 2600억 배럴이다.

아람코의 기업가치는 총 3조 달러(한화 3514조5000억원)로 평가되며, 이 가운데 5%만 상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서만 1500억 달러(175조7250억 원)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

사우디는 내년 초부터 미국 뉴욕, 영국 런던, 일본 도쿄, 사우디 리야드 등에서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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