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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반도체에 대대적인 '투자 릴레이'

  • 송고 2016.12.27 16:30 | 수정 2016.12.27 17:16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청주 이어 2024년까지 이천 반도체 공장 15조원 추가 투자 계획

치킨게임 진행되는 반도체 업계서 입지 공고화하기 위해 선제적 투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8월19일 경기도 이천 하이닉스 반도체 사업장을 찾았다. (왼쪽부터) 김준호 하이닉스 SK하이닉스 경영지원부문장(사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오세용 SK하이닉스 제조기술부문장(사장)ⓒ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8월19일 경기도 이천 하이닉스 반도체 사업장을 찾았다. (왼쪽부터) 김준호 하이닉스 SK하이닉스 경영지원부문장(사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오세용 SK하이닉스 제조기술부문장(사장)ⓒSK그룹


반도체를 향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과감한 대규모 투자가 계속되고 있다. '반도체 굴기'를 선언한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업계 선두 기업들을 따라잡기 위해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기술력이 한두달만 뒤처져도 수천억원 이상 손실이 발생하는 반도체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이 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시설 및 설비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은 중국이 정부 차원에서 오는 2025년까지 1조위안(약 173조원)을 반도체에 쏟아부으면서 SK하이닉스를 비롯한 한국 반도체업계를 바짝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앞서 지난 22일 충북 청주에 15조5000억원 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을 밝힌데 이어 오는 2024년까지 경기도 이천에 15조5000억원 규모 반도체 공장을 추가로 지을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8월 25일 최 회장이 이천 반도체 공장 M14에 15조원을 투자하고 오는 2024년까지 경기도 이천과 충북 청주에 31조원을 투자해 반도체에 총 46조원을 투입한다고 밝힌 '그랜드플랜' 로드맵의 일환이다.

최근 업계는 자율주행 자동차, 빅데이터 등 첨단 스마트 융합제품 시장이 고도화되면서 메모리반도체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도 시장 선점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중장기 프로젝트 ⓒEBN

SK하이닉스 중장기 프로젝트 ⓒEBN


그랜드플랜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오는 2024년까지 46조원 규모 반도체 공장 3곳을 설립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며, 현재 두번째 공장 건설 계획까지 공개했다.

첫번째 투자는 경영일선에 복귀한 최 회장이 지난해 경기도 이천에 축구장 7.5개 면적에 해당하는 5만3000㎡(1만6000평)의 반도체 공장을 설립한 것. SK하이닉스는 D램 및 낸드플래시를 생산하는 이 공장 설립을 위해 15조원을 투입했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D램 생산을 시작했으며 내년 상반기부터는 2층 클린룸 공사를 완료하고 3D 낸드플래시 양산도 시작할 계획이다.

두번째 투자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낸드플래시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충북 청주에 15조5000억원을 투자해 낸드플래시 전용 공장을 설립키로 한 것이다.

D램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에 이어 업계 2위를 달리고 있지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는 업계 5위에 머물고 있다.

이번 청주 반도체공장 건설은 그동안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D램에 의존했던 SK하이닉스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3D 낸드 개발에 힘을 실으며 사업 구조를 다각화시킨 결정이다.

3D 낸드플래시는 미세공정 한계로 고용량 낸드플래시 구현이 어려워지자 회로를 3차원 수직으로 쌓아 저장 용량과 성능을 늘린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48단 3D 낸드플래시 제품을 양산한 데 이어 내년 하반기부터 경기도 이천 사업장에서 세계 최초로 72단 3D낸드를 양산해 3D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세번째로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이천에 15조5000억원 규모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아직 어떤 제품을 주력으로 양산할 것인지는 미정이다.

청주공장은 내달부터 설계를 착수하고 내년 8월부터 오는 2019년 6월까지 공장 건물과 클린룸을 건설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반도체공장 건설에 2년 이상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경기도 이천에 증설 예정인 제3공장은 청주 공장 완공 이후에나 구체적인 증설 계획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인 투자를 실시하고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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