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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빅3 올해 수주 65억불·계약해지 86억불

  • 송고 2016.12.30 13:40 | 수정 2016.12.30 13:46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현대중공업 44억불·대우조선16억불·삼성중공업 5억불 수주

삼성중공업, 수주실적보다 10배 이상 많은 54억불 계약해지

조선빅3 조선소 전경.ⓒ각사

조선빅3 조선소 전경.ⓒ각사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글로벌 조선빅3가 올해 65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해양플랜트 계약해지는 86억 달러를 웃돌아 수주보다 해지금액이 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포함)은 올해 조선·해양·플랜트 부문에서 44억 달러 규모의 선박 28척을 수주했다.

올해 초 167억 달러를 수주목표로 정한 현대중공업은 ‘수주절벽’이라 불릴 만큼 극심한 경기침체를 겪으면서 목표치를 100억 달러 이상 낮춘 53억 달러로 조정했다.

하지만 수주실적은 조정한 수주목표 달성에도 실패하면서 향후 일감확보에 비상이 걸리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상선 9척, 특수선 3척 등 총 15억5000만 달러 규모의 수주실적을 거뒀다.

대우조선 역시 연초 108억 달러를 수주목표 정했으나 6월 들어 목표치를 60억 달러 수준으로 줄였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서도 별다른 수주소식을 전하지 못했으며 추가 자구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수주목표는 35억 달러로 하향조정됐다.

정성립 사장은 지난달 초 기자간담회를 갖고 연말까지 10억 달러 정도의 추가수주를 기대한다고 밝혔으나 기대한 것과 같은 추가수주는 이뤄지지 않았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10억 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주실적을 거두며 조선빅3 중 가장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LNG선 1척, 유조선 6척 등 총 7척의 선박을 수주한 삼성중공업의 수주실적은 5억2000만 달러로 수주목표인 53억 달러의 10% 수준에 불과하다.

연초 125억 달러를 수주목표로 정한 삼성중공업은 지난 4월 예정됐던 75억 달러 규모의 해양플랜트 수주가 현지 프로젝트 추진 중단으로 무산되며 대폭적인 목표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와 함께 상선시장에서도 극심한 경기침체로 인해 10척에 못 미치는 선박을 수주함으로써 내년 경기회복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조선빅3의 올해 수주목표는 연초 400억 달러에서 141억 달러로 크게 감소했으며 수주실적은 총 64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연초 수주목표 대비 16.2%, 조정된 목표치에 비해서도 약 46% 달성에 그친 수치다.

지난해의 경우 조선빅3는 현대중공업 120억 달러, 대우조선 45억 달러, 삼성중공업 100억 달러 등 총 265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당시 수주실적도 471억 달러였던 연간수주목표의 56%에 그쳤다는 점에서 부진했다는 지적이 잇달았다.

조선빅3가 건조한 해양플랜트.ⓒ각사

조선빅3가 건조한 해양플랜트.ⓒ각사

수주절벽과 함께 기 수주했던 해양플랜트에 대한 계약해지가 이어지면서 연간 계약해지 금액이 수주금액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53억6000만 달러에 달하는 해양플랜트에 대한 계약이 해지됐다.

지난 4월 삼성중공업은 47억 달러 규모의 LNG-FPSO(FLNG,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 3척에 대한 선체 건조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호주 브라우즈(Browse) 가스전에 투입될 예정이었던 이들 설비는 프로젝트 추진이 보류됨에 따라 계약이 해지됐다. 이에 따라 75억 달러에 달하는 이들 설비의 상부구조 계약도 무산되면서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실적에 치명타를 입게 됐다.

이달 초에는 6억7500만 달러 규모의 FLNG 선체 1척에 대한 계약이 해지됐다. 이 설비는 지난 2009년 1월 모나코 SBM오프쇼어로부터 수주했으나 작업지시서(NTP, Notice to Proceed)가 발급되지 않아 해지됐다.

현대중공업도 이달 들어 19억 달러 규모의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 1기에 대한 계약을 해지했다.

이 설비는 지난 2013년 4월 쉐브론(Chevron)으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영국 북해 셰틀랜드(Shetland) 군도 북서쪽 175km에 위치한 로즈뱅크(Rosebank) 유전에 투입될 예정이었다.

대우조선은 지난 7월 14억 달러 규모의 고정식 플랫폼 1기에 대한 건조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2월 노르웨이 스탯오일(Statoil)로부터 수주한 이 설비는 옵션 행사에 따라 계약이 체결됐다.

이에 앞선 2012년 12월 대우조선은 스탯오일과 고정식 플랫폼 1기를 수주하며 1기에 대한 옵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포함해 조선빅3의 올해 계약해지 규모는 86억4000만 달러로 64억7000만 달러 수준인 연간수주실적보다 20억 달러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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