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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 지난해 39억불 상선 수주

  • 송고 2017.01.06 15:19 | 수정 2017.01.06 15:34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수주량 중국 이어 2위, 수주잔량은 일본에도 밀려

인도량 중국·일본 제치고 1위 “올해 수주가 관건”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선박들 모습.ⓒ각사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선박들 모습.ⓒ각사

한국 조선업계가 지난해 39억 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주량은 중국에 이어 2위, 수주잔량은 일본에도 밀리며 3위로 주저앉았으나 인도량은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6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는 지난해 38억6000만 달러 규모의 선박 59척을 수주했다.

같은 기간 중국은 73억1000만 달러(212척), 일본은 25억3100만 달러(64척)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지난해 수주실적은 240억1200만 달러(288척)로 수주금액 기준 글로벌 1위를 차지했던 2015년 대비 16.1% 수준에 그쳤다. 중국의 수주실적도 전년(237억4600만 달러) 대비 69%, 일본은 89% 줄어들었다.

지난해 글로벌 선박 수주량은 480척(1115만3966CGT)으로 500척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수주량이 1000척에 미치지 못한 것은 지난 1999년(978척, 1789만1102CGT) 이후 처음이다.

또한 글로벌 연간 수주량이 500척에 미치지 못한 것과 한국 조선업계의 연간 수주량이 두자릿수에 머문 것은 클락슨 통계가 공개되기 시작한 1996년 이후 처음이다.

수주금액 기준 글로벌 1위 자리를 중국에 내준 한국 조선업계는 수주잔량 순위에서도 일본에 2위 자리를 내주며 3위로 밀려났다.

한국 조선업계의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량은 1988만8969CGT(471척)으로 일본(2006만5086CGT, 835척)에 근소한 차이로 뒤처졌다.

수주잔량이 2000만CGT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3년 7월(1914만1369CGT, 626척) 이후 처음이며 일본보다 적은 수주잔량을 기록한 것은 1999년 12월(1019만2975CGT, 334척) 이후 처음이다.

중국은 3049만2250CGT(1610척)의 일감을 보유하며 한국 및 일본에 크게 앞서 있으나 글로벌 조선경기 침체 지속으로 2006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3000만CGT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글로벌 수주잔량은 8620만9660CGT(3669척)로 나타났는데 이는 2004년 11월(8587만5745CGT, 4275척)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수주실적과 수주잔량에서는 중국 및 일본에 밀리고 있으나 지난해 인도량은 한국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지난해 인도량은 1220만6465CGT(345척)로 중국(1103만2574CGT, 605척), 일본(702만2157CGT, 388척)을 앞섰다.

이는 한국 조선업계가 선박 건조를 통해 지난해 중국 및 일본보다 더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는 의미이나 당장 남은 일감이 많지 않아 올해 선박수주가 시급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글로벌 ‘조선빅3’는 주요 해양 프로젝트들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지난해보다 올해 매출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의 경기침체가 올해도 지속될 경우 버틸 수 있는 조선소는 전 세계적으로 하나도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선사들이 대부분 오는 2019~2020년 선박 인도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는 경기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제유가가 배럴당 50 달러선을 넘어서며 오일메이저들이 다시 해양 프로젝트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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