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판매 비중 가파른 성장세
캠리·프리우스, 하이브리드 강자 ‘우뚝’
토요타 브랜드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주력으로 친환경 자동차 시장 강자로서의 면목을 과시하고 있다.
1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토요타 브랜드의 지난 2016년 판매량은 9265대로 전년 대비 18% 늘었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은 12월만 716대로 전년동월보다 2배 가량의 성장세를 보였다.
토요타 브랜드의 하이브리드 시장 점유율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비중은 토요타 브랜드 전체 판매량 가운데 62%를 차지한다. 2015년만 해도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점유율은 32%에 불과했다.
렉서스를 포함한 토요타자동차 전체의 하이브리드 라인업 판매 비중도 57%에서 지난해 76%로 성장했다. 지난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토요타자동차의 하이브리드 점유율은 93%에 이른다.
토요타 브랜드 하이브리드 부문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모델은 캠리 하이브리드다. 캠리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2431대가 팔렸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23% 늘어난 수치다.
특히 12월에만 304대의 캠리 하이브리드가 판매됐다. 전년 동월 149대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실적이다.
캠리 하이브리드는 2015년 10월 LE 트림을 추가로 투입하며 판매에 가속도를 붙이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2월부터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실적이 이미 가솔린 모델을 추월한 상황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가솔린 모델 판매를 넘어선 건 캠리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3월 하이브리드 모델을 새롭게 출시한 RAV4도 마찬가지다. RAV4 하이브리드는 12월 한달만 131대, 가솔린 모델은 94대가 팔렸다.
프리우스도 하이브리드의 아이콘답게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말 출시한 4세대 프리우스는 고객인도가 시작된 4월부터 9개월 동안 2145대가 팔렸다. 이는 전년동기 1193대 대비 2배에 가까운 성장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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