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불구속 상태서 진실 가릴 수 있어 다행"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9일 오전 6시 15분경 의왕시 소재 서울구치소를 나오며 일부 언론사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말도 하지 않고 검정색 자가용을 타고 떠났다.
이 부회장은 전날 오전 9시 15분경 서울 대치동 특검팀에 출석해 10시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친 후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다가 나오기까지 21시간이 걸렸다.
삼성 측은 "불구속 상태에서 진실을 가릴 수 있게 돼 다행"이라는 짧은 입장을 내놨다. 총수가 구속되는 최악의 사태를 피해 안도하는 분위기다.
앞서 특검은 이 부회장에게 뇌물공여, 횡령, 위증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법원은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영장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