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P&S 철강사업 3월 합병완료, 철강 국내외 유통 강화
포스코그룹, 철강 유통채널 통합…시장 대응력 강화
포스코대우가 포스코P&S 철강사업부를 합병해 철강가공 및 유통채널을 하나로 통합한다. 국내외 영업망 확대로 철강 트레이딩사업을 강화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대우는 오는 3월 1일 포스코P&S 철강사업부를 흡수합병한다.
포스코P&S는 철강재와 스테인리스, 열연·냉연·후판 등 철강제품을 생산한다. 포스코대우는 국내영업은 물론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전세계 제품 판매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로써 포스코대우는 철강가공부터 국내외 영업·판매까지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포스코그룹의 철강 유통채널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란 평가다.
미얀마가스전 자원사업과 함께 철강 트레이딩사업은 포스코대우의 주요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대우는 지난해 3분기 철강제품 판매로 3조1167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철강 트레이딩 비중만 27%로 화학, 자동차부품 등의 트레이딩품목 중 가장 높았다.
여기에는 포스코가 생산하는 고부가 철강품목 수출을 통한 연계 시너지도 한 몫했다. 포스코대우가 수출하는 포스코의 월드프리미엄(WP) 제품의 경우 중국산 범용강과 차별화된 품질력을 갖추면서도 일반 철강재보다 이익률이 높아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다.
포스코대우는 포스코를 비롯 국내외 철강사 제품을 아시아, 미주, 유럽, 중동, CIS(독립국가연합) 등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증권가는 포스코대우의 포스코P&S 철강사업부 합병으로 올해 매출액 18조원, 영업이익 4150억원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4.5%, 영업이익은 9.5% 증가한 수치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포스코P&S 합병으로 포스코대우의 국내 철강 유통채널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1위 철강기업 포스코는 포스코대우와 포스코P&S 철강사업부문 결합을 통한 철강 영업망 확대로 이익증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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