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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5년 연속 수익성 ‘내리막길’

  • 송고 2017.01.25 17:12 | 수정 2017.01.25 17:12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지난해 영업이익률 5.56%, 금융위기 수준 근접

경기침체 및 신차부재 원인… 현대차 위기탈출 특명

현대자동차 양재동 사옥.ⓒ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양재동 사옥.ⓒ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5년 연속 수익성 악화일로를 걷게 됐다.

지난해 내수부진 및 신흥국 경기 침체에 따른 해외판매 악화, 노동조합 파업으로 인한 공장 가동률 저하 및 환율 상승 등의 악재가 겹친 결과다.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한해 동안 연결기준 매출액 93조6490억원, 영업이익 5조1935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의 내실을 측정하는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5.56%로 증권가 전망치(컨센서스)인 6%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1년 10.3%, 2012년 10.0%, 2013년 9.5%, 2014년 8.5%, 2015년 6.9%로 6년 동안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2010년 회계기준이 바뀌기는 했지만 현대차는 시황이 정점에 이른 2011년 이전 영업이익률이 4~5%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었다.

특히 2006년은 악몽의 해였다. 환율하락 및 노조 파업이 지속된 데다 오너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도 비자금 관련 혐의로 구속되는 등 ‘내우외환’이 지속됐다. 또 2년 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5.8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도 당시와 상황이 비슷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브라질 및 러시아 등 신흥국의 투자가 대폭 감소되면서 수출이 크게 줄었다. 4분기 들어서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판매보증금충당금이 증가해 전체적인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연례행사처럼 반복되는 파업으로 인한 공장 가동률 저하도 한몫했다. 지난해만 해도 현대차는 노조가 24차례 파업을 벌이면서 14만2000대의 생산차질을 빚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3조원에 가까운 손실이다.

무엇보다도 엔화약세 및 정부지원으로 무장한 일본과 중국의 위협도가 시시각각 커지고 있음에도 방심한 현대차 경영진의 오판이 컸다.

글로벌 자동차 추세가 SUV 및 럭셔리카로 흐르고 있음에도 현대차에서는 한동안 경쟁력 있는 신차가 보이지 않았다. 국내 수입자동차 브랜드는 폭스바겐 연비 파문으로 최근 성장세가 주춤하기는 했지만 현대차가 머뭇거리는 사이 국내 소비자에 대한 맞춤형 판매전략으로 입지를 굳혔다.

이같은 경영 불확실성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내실강화와 책임경영을 통해 외부 환경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현대차는 최근 임원들이 급여를 자진삭감하는 초강수를 뒀다.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신차 부재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했다. 글로벌 SUV 시장과 친환경차 시장, 그리고 고급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고성능 서브 브랜드 ‘N’ 출시 준비도 이같은 대응책의 일환이다.

또한 지역 특화 차종 투입 등을 통한 신규 시장 개척도 적극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 등 신차효과 최대화 및 쏘나타 등 주요모델의 상품성 강화, SUV 풀라인업 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와 제네시스 브랜드 ‘G70’ 등 프리미엄 브랜드 기반도 공고히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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