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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업계 차세대 먹거리 산업 '바이오'

  • 송고 2017.01.30 06:00 | 수정 2017.01.29 21:38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SK케미칼·코오롱생명과학 이어 LG화학까지 진출

생명과학 바이오 시장 2020년 1400조원까지 성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왼쪽 첫번째)이 전라북도 익산시에 위치한 생명과학사업본부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방문해 전시된 의약품을 둘러보고 있다.[사진=LG화학]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왼쪽 첫번째)이 전라북도 익산시에 위치한 생명과학사업본부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방문해 전시된 의약품을 둘러보고 있다.[사진=LG화학]


국내 화학업체들이 유가 등 외부적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석유화학제품에만 의존하지 않고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바이오산업을 새로운 먹거리 사업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학업계 맏형인 LG화학이 바이오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화학업계 사이에서는 차세대 성장동력인 바이오산업 투자에 속도가 붙고 있다.

화학업체들이 바이오산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전세계 레드(생명과학)바이오사업 시장 규모가 약 1100조원이고 오는 2020년까지 1400조원으로 연평균 5% 수준의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LG화학 대표들은 새해 첫 일정으로 LG화학 전남 여수 석유화학공장을 방문해왔지만 올해 박진수 부회장은 첫 일정으로 전북 익산의 바이오 공장을 찾았다. 이는 동부팜한농을 인수하며 바이오사업에 진출한 LG화학이 LG생명과학 합병까지 마무리하면서 바이오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석유화학 외에 전기차 배터리를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LG화학은 바이오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4월 4245억원을 투자해 팜한농을 인수한 이후 LG생명과학까지 합병하며 바이오사업 투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26일 실시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팜한농 매출은 6000억원대, 영업이익률은 5%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상반기 중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효과를 구체화하는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또한 환경 바이오 사업도 진출해 1조원인 매출을 오는 2025년까지 매출을 5조원대로 늘릴 계획이다.

LG화학보다 먼저 바이오 업계에 발을 내민 곳은 SK케미칼과 코오롱생명과학이다.

SK케미칼은 지난 1987년 삼신제약 인수 이후 현재 바이오산업에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5월 혈우병 신약인 앱스틸라(NBP601)가 국내 바이오 신약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최종적으로 시판 허가를 받았다.

경북 안동에 세포배양 백신공장과 혈액제 공장을 지은 SK케미칼은 지난 2015년에는 세계 최초로 세포배양 독감백신인 스카이셀플루를 시판 허가받고 지난해부터 만 3세이상에게 첫 접종을 시행했다.

이 외에도 SK케미칼은 항암제인 선플라, 관절염 치료제인 조인스,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 엠빅스 등의 신약을 개발했다.

지난 2000년 한국 티슈진아시아로 설립된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2006년 원료의약 및 환경소재사업을 받으며 그룹 내 주력 계열사로 자리 잡았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인보사를 개발했다. 인보사는 수술을 하지 않고 1회만 투여해도 1년 이상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제품으로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코오롱생명과학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세계 투자자들과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인보사를 소개하고 사업현황과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현재 글로벌 진출을 위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 수출을 위해 논의를 하고 있는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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