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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조치 규탄 확산…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회사 차원에서 반대"

  • 송고 2017.01.31 10:12 | 수정 2017.01.31 10:12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행정명령에 영향 받는 직원에겐 '전적인 지원' 제공"

애플·구글·MS 자사 직원 소송지원 방침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제프 베조스 공식 트위터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제프 베조스 공식 트위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민자·난민 입국 심사를 강화하도록 한 행정명령에 '회사 차원에서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2일 미국에서 정규직 일자리 10만개를 18개월 내에 창출하겠다고 발표해 현 정부에 협조 방침을 밝힌 것과는 달리 트럼프의 이민 정책에 있어서는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경제전문지 포천에 따르면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는 30일(미국 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동한 여행 금지령을 회사 차원에서 반대한다는 입장과 함께 해당 행정명령에 영향을 받는 직원들에게는 '전적인 지원(full support)'을 제공할 것이라는 글을 아마존 직원들에게 보냈다.

또 제프 베조스 CEO는 워싱턴 DC에 위치한 자사 정책팀이 이 같은 반대 입장을 트럼프 행정부에 전달하고 있으며 워싱턴 DC 법무장관이 준비하고 있는 소송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이민자 또는 난민의 입국 심사를 대폭 강화하고 미국에 이슬람 테러범들의 유입을 막는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에는 이라크, 시리아, 이란, 예멘, 수단, 리비아, 소말리아 등 테러위험 7개 국가 출신 국민의 미 입국을 90일간 막고 난민입국 프로그램도 120일간 중단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아마존 부사장이자 인력 부서 총괄임원인 베스 갈레티는 지난 28일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행정명령에 해당하는 국가에서 온 미국 거주 직원은 미국 밖 여행을 하지 말고, 이미 미국 밖에서 여행을 하는 직원은 비상계획에 따라 회사와 접촉하라"고 권유했다.

이 같은 아마존의 입장은 미국의 대표 IT 기업들과도 궤를 같이 한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는 행정명령에 영향을 받은 임직원들을 위해 소송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MS는 성명서를 내며 트럼프의 이번 행정명령을 '그릇되고 퇴행된 움직임'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구글은 400만 달러(약 47억원) 규모의 난민 긴급 구호기금(crisis fund)을 조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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