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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 클라우드 시장 아마존 '질주', MS '추격'

  • 송고 2016.11.18 13:53 | 수정 2016.11.21 17:24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아마존웹서비스, IaaS 핵심 경쟁력으로 PaaS·SaaS 영역까지 서비스 확대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3분기 매출 116% 증가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IaaS, PaaS, SaaS 분야 리더 기업.ⓒ가트너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IaaS, PaaS, SaaS 분야 리더 기업.ⓒ가트너

퍼블릭 클라우드(공용 클라우드) 시장 최대 규모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가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이를 거세게 추격하는 모양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WS의 아성에 가장 근접한 회사로 MS가 꼽힌다.

클라우드 시장에서 AWS의 입지는 확고하다. 시장조사기관 시너지리서치그룹 자료를 보면 AWS는 올 3분기 퍼블릭 IaaS(서비스형 인프라) 영역에서 45%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는 MS, 구글, IBM을 합친 점유율보다도 2배 가량 높은 수치다. 3사의 점유율을 모두 합쳐도 20%가 되지 않는다.

퍼블릭 PaaS(서비스형 플랫폼)영역에선 AWS은 약 32% 가량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MS, 세일즈포스, IBM 등 3개 대기업을 합친 점유율은 이보다 약간 더 높으나 AWS와 각 사별로 비교해보면 여전히 AWS가 압도적이다.

AWS는 클라우드 시장 1위 자리에서도 여전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 3분기 AWS의 매출은 전년 대비 55% 성장한 32억3100만 달러(약 3조8161억원)다. 영업이익은 8억6100만 달러(약 1조169억원)로, 이는 아마존 북미 이커머스 사업에서 거둔 영업이익의 3배 이상 수준이다.

AWS는 10년 전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척, HW를 서비스 형태로 빌려주는 IaaS를 핵심 경쟁력으로 클라우드 시장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지켜왔다. 지금은 PaaS 및 SaaS 영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반면 MS의 추격도 매우 만만치 않다. 업계에서는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AWS와 MS의 '2강 체제'가 구축된 것으로도 보고 있다.

가트너가 발표한 보고서 '2016 Magic Quadrant for Cloud Infrastructure as a Service'를 보면 MS는 IaaS 시장에서의 비전 완성도(completeness of vision) 및 실행 능력(ability to execute) 두 가지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AWS와 함께 유일한 리더 그룹으로 선정됐다.

가트너는 MS가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 플랫폼 서비스, SaaS, 데이터 분석 및 하이브리드 솔루션 전체에 걸쳐 제품 및 서비스들을 쉽게 통합할 수 있는 기업 니즈에 최적화된 포괄적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MS의 올 3분기 매출 성장 속도를 연간으로 환산했을 때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130억 달러(약 15조3556억원)를 넘어서며 클라우드 성장 모멘텀을 지속하고 있다.

서버 제품 및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이전 분기 대비 11% 성장했고, 애저 컴퓨트 사용량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하며 애저 매출이 116% 증가했다.

또 MS는 애저 G-시리즈(Azure G-series)로 가장 높은 클라우드 VM(가상머신)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최근 SAP HANA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를 위한 최대 32TB 메모리 지원을 발표하는 등 주도권 잡기에 나서고 있다.

MS는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의 강점으로 데이터센터 규모를 꼽는다. 현재 전 세계에 32개의 리전을 두고 있는 리전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와 관련한 트래픽을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 MS는 데이터센터 건설에 다음 분기에만 23억 달러(약 2조7168억원)을 쓸 예정이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 공략도 가속화하고 있다. 국내 사이버 위험감소 및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사이버보안센터'를 올 3월 개소한 데 이어 내년 서울 등 국내 2개 리전에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보안성에 대한 신뢰도와 서비스 품질 모두를 고려한 행보인 것.

MS의 과제는 애저 생태계 구축 작업이 아직 진행 중이라는 점이다. MS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공개를 확대하고, 클라우드 파트너와 상생 협력을 위한 '클라우드 솔루션 프로바이더(CSP)'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생태계 확장에 힘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애저는 기업들의 보안성, 가용성, 성능 등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기능들을 도입해왔지만 모든 기능이 완성도나 사용 편의성을 만족시키는 것은 아니다"라며 "MS는 아직 애저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어 파트너들이 애저 플랫폼에 대한 경험 부족으로 품질 저하를 경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2020년 1950억 달러(약 230조2560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전세계 IaaS 매출은 지난해 126억 달러(약 14조8781억원)에서 연평균 28.2%의 성장세를 보이며 오는 2020년 436억 달러(약 51조4829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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