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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새 상장사 지각변동…없어진 회사도 많아

  • 송고 2017.02.01 08:42 | 수정 2017.02.01 10:53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시가총액 상위 50종목에서 지난 20년간 순위 올라간 기업 7개 중 1개

은행주 변화 가장 심해…IMF 외환위기 이후 수출기업 위주로 증시 재편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50종목에서 지난 20년간 순위가 올라간 기업 7개 중 1개에 그쳤다.  ⓒEBN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50종목에서 지난 20년간 순위가 올라간 기업 7개 중 1개에 그쳤다. ⓒEBN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전에 시가총액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상장사가 20곳은 인수합병(M&A)이나 상장폐지 등의 이유로 사라졌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50종목에서 지난 20년간 순위가 올라간 기업 7개 중 1개에 그쳤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전인 1997년 1월 초 시총 상위 50위권에 든 상장사 중 올해도 이름을 올린 곳은 7개뿐이다.

삼성전자와 국민은행(현 KB금융), 현대차, 삼성화재, 삼성물산, LG화학, 하나은행(하나금융지주)이다. 우선주로 삼성전자우가 한곳 포함돼 있다.

하지만 나머지 42개 종목은 순위가 떨어지거나 M&A 등을 통해 회사가 아예 없어졌다.

시총 상위 50위권 종목 중 기업이 사라진 곳은 20곳에 달했다.

IMF 전만 해도 시총 상위 50종목에 14종목이 들어갈 정도였던 은행주들이 가장 극심한 변화를 겪었다.

시총 12위였던 조흥은행을 비롯해 상업은행(19위), 한일은행(20위), 서울은행(27위), 장기은행(32위), 주택은행(34위), 한미은행(40위) 등은 이제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추억이 됐다.

지금은 신한지주(11위), KB금융(14위), 하나금융지주(31위), 우리은행(33위), 기업은행(40위) 정도만 시총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순위에서 크게 밀려난 기업들도 적지 않았다. 20년 전 시총 16조원으로 삼성전자를 압도했던 한국전력은 1위 자리를 삼성전자에 내주고 5위로 밀려났다. 포항제철(POSCO)은 3위에서 9위로 뒷걸음질했다.

정부가 공기업 민영화 등을 통해 한국전력과 포항제철 등을 국민주로 보급했을 때만 해도 이들 종목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IMF 외환위기를 겪으며 증시가 수출기업 위주로 재편되자 순위에서 밀려났다.

M&A로 이름은 바뀌었지만 새롭게 부상하거나 50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진전된 변화를 겪은 기업들도 있다.

시총 9위였던 LG반도체는 현대전자에 흡수합병됐다가 지금은 시총 2위로 올라선 SK하이닉스로 간판을 바꿨다. 한국이통은 SK그룹에 인수돼 지금은 SK텔레콤이 됐다.

신성장 종목으로 주목받는 기업들이 새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인터넷과 모바일 성장에 힘입어 NAVER는 시총 7위에 이름을 올렸고 카카오도 49위로 순위권에 들었다.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는 48위에 들었다.

한류 덕분에 급성장한 화장품기업인 아모레퍼시픽(13위)과 LG생활건강(21위)도 새로운 얼굴이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22위)도 신성장 종목으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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