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최대 연간 영업이익 달성
저유가 기조 속 '경영정상화' 위한 자구책…구체적 성과 나타나
아시아나항공이 저유가 기조와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책 이행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이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 2570억은 지난 2011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6년 연간 매출액 5조7851억원, 영업이익 2570억원, 당기순이익 54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액은 5조78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4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2016년 4분기 매출은 1조4864억원이며 영업이익은 408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같은 실적개선에 대해 저유가 기조가 유지되는 등 대외 환경이 우호적인 가운데 '경영정상화'를 위한 아시아나항공의 구조조정 시행방안들의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월부터 경영정상화를 위한 선제적 구조조정에 돌입해 △비핵심 자산 매각 △지점 통합을 통한 조직 슬림화 △희망휴직 및 희망퇴직 실시 △노선 구조조정 △에어서울 설립 후 일본 및 동남아 일부 노선 이관 등 전사적으로 비용 절감과 수익 개선에 매진했다.
또한 2016년 여객부문은 인천공항 최다이용객을 갱신하는 등 한국인 여행수요 호조세가 지속됨과 동시에 중국인·일본인 입국자가 증가하며 연중 호황이 지속됐다.
화물부문 또한 4분기 성수기를 맞아 반도체·IT 제품 수요가 증가하여 실적 개선에 나설 수 있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인 A350을 4대 도입해 중장거리 노선 기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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