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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 vs 정지선, 글로벌 패션시장서 진검승부

  • 송고 2017.02.10 00:00 | 수정 2017.02.10 08:47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이서현, 브랜드 준지 유럽·북미 등 전세계 30개국 진출

정지선, 패션사업 원년 천명, 시스템 중국·프랑스 입점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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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과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이 글로벌 패션시장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쳐 주목된다. 두 기업 모두 올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사업 구상으로 밝힌 만큼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정상급 브랜드를 앞세워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이서현 사장은 '준지'와 '구호'를 글로벌 패션시장의 캐시카우 브랜드로 육성, 국내 업계 1위 수성은 물론 세계 유수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계획이다. 정지선 회장은 한섬과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을 인수, '시스템'과 '시스템옴므'를 통해 올 초 중국과 프랑스에 공식 진출하며 무서운 속도로 사업을 확대해 가고 있다.

◆국내 1위 넘어 글로벌 브랜드 꿈꾸는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오는 11일 뉴욕에서 구호의 두 번째 프리젠테이션(PT)을 진행한다. 이번 PT는 지난해 9월에 이어 올 가을·겨울 제품을 전 세계 주요 바이어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해 1차 뉴욕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홍콩 레인크로포드와 영국 셀프리지 백화점 등 해외 주요 백화점 바이어들과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말에는 미국 조이스와 프랑스의 봉 마르쉐 백화점 등 세계 8곳에서 레퍼런스를 받아 현재 최종 판매 계약 협상을 조율중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캐나다의 가장 규모가 큰 온라인 쇼핑몰 '센스'에 구호 입점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올 시즌부터 정식 판매가 진행 될 것"이라고 말했다. MD개편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올해 글로벌 백화점에 순차적으로 구호를 입점 시킨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서현 사장은 지난달까지 영국 헤롯백화점에서 준지 팝업 스토어를 선보였다. 세계 프리미엄 브랜드만을 선별해 입점하는 헤롯에 준지는 지난 2013년 가을 시즌부터 정식으로 둥지를 틀었다.

엄격하게 매장 공간을 제한하는 헤롯백화점 측으로부터 팝업 스토어를 제공 받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이를 계기로 준지의 홍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해외모델 피팅 연구를 진행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글로벌 스탠다드 사이즈 체계도 새롭게 개발해 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준지가 현재 유럽·북미·아시아 등 30개국 125개의 백화점과 편집숍 매장에 입점한 상태"라며 "앞으로 글로벌 패션위크 등 국제적 행사를 통해 준지와 구호 모두 매출 1000억원 이상의 볼륨화를 실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한섬, 글로벌 패션산업 원년 천명한 정지선
정지선 회장이 지휘봉을 잡은 현대백화점은 패션사업 강화를 천명하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한섬은 프랑스의 라파예트 백화점에 자사 브랜드 '시스템옴므'와 '시스템'이 단독 매장을 공식 오픈했다.

라파예트에 국내 남성 브랜드가 정식 매장을 오픈 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고 있다. 한섬 관계자는 "한섬에서 해당 브랜드 진출을 위해 라파예트 측과 컨텍 한 것이 아니"라며 "라파예트 측에서 지난해 하반기 직접 우리에게 입점 요청해 왔다"고 말했다.

한섬은 라파예트 남성전문관 2층에 시스템옴므 매장을 통해 '산드로옴므'와 '쟈딕&볼테르''H&M'의 프리미엄 라인 'COS'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앞서 한섬은 지난해 말 중국 항저우지항실업유한공사와 시스템 등 2개 브랜드에 대한 836억원 규모의 독점 유통계약을 체결, 지난달 시스템과 시스템옴므를 중국 패션시장에 내놨다.

한섬은 중국 백화점을 중심 유통채널로 선정해 고급화 전략을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올 상반기 중 항저우 지역에만 시스템 단독 및 복합 매장 등 총 4개 숍을 오픈하고 하반기 상하이·베이징 등 대표 도시에 6개를 추가 오픈해 올해 총 10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섬 관계자는 "오는 2020년까지 중국 전역에 50개 이상의 유통망을 확보해 누적 매출 15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시스템과 시스템옴므를 필두로 국내 브랜드들도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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