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나노미터(nm) 미세 분자구조에 패널 덧입혀 뛰어난 화질 구현
오디오 전문회사 하만카돈과 제휴해 풍성한 사운드 제공
LG전자는 독자적인 '나노셀(Nano Cell)' 기술을 적용한 3세대 '슈퍼 울트라HD TV(UJ9400/UJ7800 시리즈)'를 국내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는 약 1나노미터(nm) 크기의 미세 분자구조를 패널에 덧입혀 뛰어난 화질을 구현한 이번 신제품을 시작으로 슈퍼 울트라HD TV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나노셀 기술은 색 정확도와 색 재현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패널 위에 극미세 분자를 덧입힌 이 기술은 색의 파장을 더욱 정교하게 조정한다. 이 때문에 보다 많은 색을 한층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3세대 슈퍼 울트라HD TV에 처음 사용된 이 기술은 1, 2세대와 달리 패널에 직접 적용, 한층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예를 들어 기존 LCD TV는 고유한 빨간색 파장에 노란색이나 주황색 등 다른 색의 파장이 미세하게 섞인다. 나노셀은 이러한 노란색과 주황색의 파장을 흡수해 실제와 가장 가까운 빨간색으로 만들어 준다.
나노셀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는 사용자가 화면을 정면에서 볼 때와 60˚ 옆에서 볼 때 색상의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시야각이 뛰어나다.
이 제품은 나노셀 기술로 TV 화면에 반사되는 빛의 양도 기존제품 보다 30% 이상 줄였다. 나노셀은 외부에서 LCD로 들어오는 빛을 흡수하기 때문에 거실에 밝은 등이 켜져 있더라도 사용자는 화면에 비치는 불빛에 방해 받지 않고 TV를 시청할 수 있다.
나노셀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는 돌비 비전(Dolby VisionTM), HDR 10, HLG(Hybrid Log-Gamma) 등 다양한 규격의 HDR(High Dynamic Range) 영상을 완벽하게 재생한다.
HDR은 어두운 부분을 더욱 어둡게, 밝은 부분을 더욱 밝게 만들어 한층 또렷하고 생생한 화면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이 제품은 뛰어난 화질에 걸맞은 명품 사운드도 탑재했다. 오디오 전문회사인 하만카돈社가 인증한 뛰어난 사운드로 풍성하고 깊은 음질을 제공한다.
슈퍼 울트라HD TV는 스마트 기능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웹OS 3.5를 탑재했다. LG전자는 매직 리모컨의 숫자버튼을 전화기 단축번호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마이 버튼' 기능, 시청 중인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보다 더 쉽게 찾을 수 있는 '매직링크(Magic Link)' 기능, USB나 외장하드에 담긴 영상 중 원하는 부분만 확대해 녹화할 수 있는 '매직 줌 녹화(Magic Zoom Recording)' 기능 등을 웹OS에 새롭게 추가했다. 슈퍼 울트라 HD TV 신제품의 출하가는 모델별로 240만원~580만원이다.
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FD 담당은 "2017년형 슈퍼 울트라HD TV는 나노셀 기술로 기존 LCD TV의 한계를 뛰어넘은 제품"이라며 "슈퍼 컬러, 슈퍼 사운드, 슈퍼 스마트 기능을 앞세워 울트라HD TV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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