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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옐로우 카페' 제주 2호점 오픈이 반갑지 않은 이유는?

  • 송고 2017.02.13 14:01 | 수정 2017.02.13 14:02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빙그레, 4월 제주도 중문관광단지내 '옐로우카페' 2호점 오픈 예정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카페중 매출 1위, 집객효과 아쉬운 대목

ⓒ빙그레

ⓒ빙그레

현대백화점이 빙그레가 '옐로우카페' 2호점 제주도 오픈을 확정하면서 아쉬움을 내비치고 있다. 옐로우카페가 지난해 3월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 오픈하면서 특수효과를 톡톡히 누린만큼, 현대백화점 입장에선 제주도 오픈이 반갑지 않은 이유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오는 4월 초 바나나맛우유 플래그십 스토어인 '옐로우카페' 2호점을 제주도 중문관광단지 내에 개점할 예정이다. 1호점은 메뉴와 MD상품 판매에 그쳤다면, 2호점은 바나나맛우유를 활용한 '체험'에 중점을 둔다. 이에 따라 매장 규모도 약 20평 소규모였던 1호점에 비해 10배나 확장한 200여평 규모로 선보인다.

옐로우카페는 개점 이후 6억원의 누적매출을 올리며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 입점한 14개 카페 매장 중 여전히 매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일 평균 방문자 수도 200명 수준으로 중국,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핫 플레이스'로 부상했다.

옐로우카페는 당초 현대백화점 측에서 먼저 빙그레에 아이디어를 제시해 탄생했다. 때문에 현대백화점 측은 빙그레로부터 옐로우카페 수익에 대한 로열티도 일부 받고 있다.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은 옐로우카페 덕분에 자연스런 집객효과와 연관구매로 인한 매출 상승도 일어나고 있다. 앞서 지난해 5월 예상밖의 인기에 힘입어 현대백화점과 빙그레 측은 옐로우카페의 2호점 오픈도 함께 검토했었다. 당시 현대백화점 판교점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무역센터점, 디큐브시티점 등 2호점으로 유력한 매장들이 거론됐지만 빙그레의 출점 구상과 맞아 떨어지지 않았다.

빙그레는 최근 2030 젊은층들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홍보 수단으로 주목하고, 포토존을 위한 큰 규모의 매장과 2호점 위치를 제주도로 선정하게 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실제 옐로우카페 1호점 입구에 위치한 대형 바나나맛우유 모형은 소비자들의 포토존으로 이용되며 자연스런 홍보효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백화점이 옐로우카페의 성공사례를 들어 다른 식품업체들에게도 '제2의 옐로우카페' 모델을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2호점 오픈이 제주도로 확정된만큼 현대백화점 입장에선 아쉬울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빙그레의 출점전략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관여할 수 없는 입장"이라며 "옐로우카페를 통해 집객과 연관구매가 일어난 건 사실이지만, 옐로우카페 외에도 핫한 브랜드들이 입점해있고 단일브랜드 하나로 엄청난 매출상승을 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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