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5일 삼성증권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주가연계증권(ELS) 운용손실에 따라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원재웅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255억원으로 이는 시장 기대치인 441억원 대비 42.1% 하락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상보다 순익이 좋지 않은 이유는 ELS 운용손실이 발생했고 일부 채권운용손실과 명예퇴직 50명에 대한 판관비 상승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IB(투자은행) 부문의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업공개(IPO) 등으로 전분기 대비 126.9% 증가한 123억원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유상증자에 따른 자본 증가는 올해 3월 말에 반영될 전망이다.
원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자사주 10.9% 전량 매각(2900억원)으로 자기자본이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유상증자 3383억원에 따른 자본 증가는 올해 3월 말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유상증자 이후 자기자본이 4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초대형 IB 육성방안 발행어음 업무의 기준인 4조원을 넘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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