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든다는 계획
목표이익 기필달성을 위한 조기 사업추진태세 구축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이 2017년 경영관리방안을 수립하고 올 한해를 ‘연비어약(鳶飛魚躍:솔개는 하늘에서 날고 물고기가 연못에서 뛴다는 의미)’의 ‘농협금융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목표이익 6500억원 달성을 위해 현장경영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현장경영간담회는 김 회장이 각 자회사에 직접 방문해 손익실적 등 경영현안과 주요 당면과제에 대한 상호협의 등 자회사 경영전반을 점검하는 회의로 CEO 및 경영관리 담당 임원 등 참석한다.
김 회장은 자회사별 조기 사업추진현황을 중점 점검하기 위해 14일 NH저축은행을 시작으로 16일 농협은행, 농협생명, 농협손해, 17일 NH농협캐피탈, NH-Amundi자산운융, NH투자증권까지 7개 전 자회사를 방문해 지난해 실적에 대한 허심탄회한 반성과 함께 올해 경영현안을 논의하고 목표이익 달성을 위한 당부사항을 자회사 임직원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미국의 금리인상, 트럼프노믹스, 국내 가계 부채문제 등 대내외 경영여건이 더욱 불확실할 것으로 예상돼 연초부터 손익관리에 집중하고 자회사 손익 이슈에 대해 지주사와 자회사가 함께 고민하여 해결방안을 찾는 등 농협금융 경영관리 협의체로서 현장경영간담회의 역할을 강화하는 비상경영체제에 시동을 걸었다.
김 회장은 14일 첫번째 열린 NH저축은행 현장경영간담회에서 보고 위주의 기존 간담회와는 달리 임원 및 실무자들과 영업현장 현안에 대해 집중적이고 열띤 토의를 진행했다.
예정된 시간을 훌쩍 초과한 토의에서 김 회장은 지주와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 신상품 개발 및 계열사간 투자 연계영업을 위해 지주와 계열사 담당자로 이루어진 실무협의체 구성을 주문하기도 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올해 중점 추진사항인 수익성 제고, 리스크관리 역량강화, 범농협 및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 디지털·글로벌·은퇴금융과 같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 경영전반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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