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3일 오뚜기에 대해 올해 라면 가격 동결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87만원을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들이 지난해 말 라면 가격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오뚜기는 올해 라면가격을 동결키로 했다”며 “가격 경쟁력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4905억원, 영업이익은 17.3% 늘어난 212억원으로 시장 평균 전망치에 부합했다”며 “냉동식품과 라면 매출 호조에 영향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라면 가격 동결에 따른 경쟁력 강화가 중장기적으로 의미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라면 소비자 성향이 매우 보수적임을 고려할 때 면류 기업 중 유일하게 시장점유율 확대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가격 동결에 따른 경쟁자 제품가격인상 반사이익으로 시장점유율 30%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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