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이후 미 운유 시추기수 600개 이상 달해
美원유수출 1993년 이후 최고치·일평균 900만배럴 생산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시추기수 및 공급량 증가로 인해 하락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46달러 하락한 53.99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59달러 하락한 55.99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 가격 역시 전일보다 배럴당 0.05달러 하락한 54.70달러를 기록했다.
베이커 휴즈사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에 가동 중인 원유 시추기 수는 전주 대비 5기 증가한 602기에 달한다.
지난 2015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미국 내 원유 시추기수가 600개 이상으로 상승한 것. 미국의 공급량 증가로 인해 OPEC의 감산 효과가 일부 상쇄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17일 기준 미국의 원유 수출량은 일 평균 121.1만배럴로 199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유 생산량도 일 평균 900만배럴 규모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07% 상승한 101.1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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